현대엔지니어링, 인천 송림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인천 송림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총공사비 6천742억원… 3.3㎡당 공사비 448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05.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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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1‧2동 재개발구역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선정하며 인천 동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송림1‧2동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태철)은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 조합사무실 인근의 삼부아파트 주차장에서 제2차 시공자 홍보설명회와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2020년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시공자로 단독 입찰한 현대엔지니어링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793명 중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총 713명이 참석(89.9%)해 성원을 이뤘다. 특히, 시공자선정 안건과 관련해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665명(83.8%)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직접 출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총회 요건을 훌쩍 넘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직접출석 조합원과 부재자 투표지를 제출한 조합원 2명을 포함한 667명의 조합원 중 618명(92.6%)의 표심을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로한 조합원들이 많은 재개발구역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시공자선정을 위해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송림1‧2구역의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신용등급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 동구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아파트를 짓는 것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과 조합원님들의 부담금 최소화까지 시공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조합에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448만원이며 총공사비는 6천742억원이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사업(1천601억원)과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1천680억원) 수주와 더불어 올해 수주액만 1조23억원을 기록해 ‘1조원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 사업의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38개월이며 실 착공 후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 조합이 오는 7월 정비계획변경을 거쳐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변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면 2022년 3월 착공‧분양에 돌입, 2025년 8월 3천5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파인포레 단지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선정 안건 외에도 △시공자 선정총회 직접 참석조합원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입찰보증금의 정비사업비 전환 및 사업비 지급심의의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정태철 조합장은 “이전 시공자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조합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조합원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든든한 건설사를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인천 동구의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림1‧2동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2동 160번지 일대 15만3천784.9㎡에 건폐율 21.11%, 용적률 305.67%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45층 규모의 공동주택 3천693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조합은 지난 1월 8일 정기총회에서 사업방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뉴스테이)에서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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