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방배삼익 ‘아크로 리츠카운티’ 로 재건축
대림산업, 방배삼익 ‘아크로 리츠카운티’ 로 재건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5.25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조국 아파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가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해 강남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이한웅)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엘루체컨벤션웨딩홀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은 대림산업을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자 자리에 앉혔다. 총회장에는 전체 조합원의 과반 이상이 직접출석 해 시공자 선정총회 요건을 충족했다.

방배삼익 조합은 지난해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같은 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섰으나, 대림산업만 단독으로 참여해 모두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이에 조합은 지속적으로 수주의지를 내비친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물었다. 조합원들은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뽑으며 조합의 사업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공자 선정을 매듭지으면서 방배삼익의 미래 청사진도 더욱 선명해졌다. 기존 408가구 규모의 아파트였던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공동주택 721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림산업이 제안서를 통해 밝힌 방배삼익의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아크로’는 대림산업이 강남 프리미엄 단지에만 붙이는 자사 최고의 브랜드 명칭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저디(JERDE)’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디는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인 5성급 호텔 벨라지오를 비롯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일본 롯폰기 힐스 등을 설계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최고의 주거명작을 만들겠다”며 방배삼익 현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 2만9천470.2㎡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7층 아파트 721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는 2천300억원 규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