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 16주년 기획, ‘첨단도시-스마트홈’… 정비사업이 答이다
하우징헤럴드 16주년 기획, ‘첨단도시-스마트홈’… 정비사업이 答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맞아 도시 기본시스템 대대적 혁신
재개발 재건축 통해 하드웨어 교체… 국민 삶의 질 개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05.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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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인공지능과 무인 자율주행차로 상징되는 스마트 도시주택 시대가 한층 가깝게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정비사업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4차산업 시대에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4차 산업의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공급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 강남권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서는 그 시작이 움트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ㆍ재개발 수주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스마트홈’이 시공자들의 사업제안 내용에 반드시 담겨야 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이와 동시에 전기자동차, 미세먼지 공기질 관리시스템 등 시대를 앞선 최첨단 주택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스마트 홈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미래 스마트홈의 방향 설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입주민들의 삶의 수준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구 구조가 달라지고 삶의 유형도 다층화 되면서 원하는 주택 유형도 세분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도심 내 거주 수요가 높아져 이들을 수용할 도심 내 주택공급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비사업 활성화는 4차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신기술이 개발되더라도 독자생존을 위해 넘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상용화인데, 이를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라는 대량 수요처 발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권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새 기술에 대한 지불 능력이 있는 도심 중산층들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관련 IT 산업의 발전에도 커다란 순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건축ㆍ재건축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도시주거 환경 개선과 산업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을 진행하면서 주택에는 각종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시 내 주요 지점과 지하에는 각종 최첨단 IT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다. 

시급히 제기되는 필요성에 따라 질끔찔끔 땜방식 대응을 하는 게 아니라 면밀한 사전계획을 수립,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해 전체 베이스를 바꾸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대규모 도심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확대는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주택공급의 기본 원칙에도 부합하면서 4차 신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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