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 재건축 확정… 비강남권 규제 풀리나
성산시영 재건축 확정… 비강남권 규제 풀리나
규제완화 움직임 기대감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6.0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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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최근 정부가 주택 공급 및 주거환경 개선차원에서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를 시작으로 양천구 목동6단지 등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하지만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재건축을 지목한 만큼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아파트는 1차 안전진단 종합평가에서 D등급(51.5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건설기술연구원의 적정성 검토 결과 C등급(62.46)을 받으며 재건축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강북 최대의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건설기술연구원의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 추진을 확정 지었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건기연은 4개월여에 걸친 적정성 검토 결과 1차 안전진단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결과 유지’결론을 내려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단지는 1986년에 지어진 준공 35년차 아파트로 총 3천710가구 규모다.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현재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또 다른 아파트단지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와 양천구 목동6단지, 목동 신시가지 9단지 아파트 등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통보받고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유지 보수 판정(재건축이 불가)인 C등급을 받았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도 안전진단 재도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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