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은수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임은수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장
“대전 최고 랜드마크단지·관광명소 만들겠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5.28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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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이 신탁방식을 통해 13년간 멈춰있던 사업 재개에 성공했다. 이에 투명성과 전문성, 자금력을 갖춘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바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탁방식 도입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우리 구역은 자금조달 및 사업 지연, 유성5일장이라는 특수한 구역 현황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했다. 또한 대규모 지방 사업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건설사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신탁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신탁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탁방식으로 사업의 안정성(자금조달력)을 확보하면서 조합의 사업시행자로서 지위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에 시공자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의 모든 주도권을 조합이 쥐고 조합원들이 진정 원하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사업추진 상황은

=현재 조합이 당면한 과제는 촉진계획 변경이다. 기존 재정비 촉진계획은 지난 2009년에 고시된 것으로 10년이 훌쩍 넘은 현재 여건에 맞지 않다. 나아가 기존 계획으로는 공원법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조건인 유성시장 보존과 유성5일장 활성화를 이행할 수 없다.

현재 조합은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매주 협력업체 회의를 통해 검토와 계획을 수립을 하고 있다. 보다 많은 유성구, 나아가 대전 시민들의 의견이 본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여론조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의 노력이 담긴 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하여 유성구청 및 대전시와 협의하여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명소화 가능성을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한마디

=사업대행자로 인해 조합의 지위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동반자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시공사 등 업체들로부터 사업 주도권 및 정당한 요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면 신탁방식 도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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