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종규 계양1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이종규 계양1구역 재개발조합장
“역세권·자연환경·학군·교통 4박자 갖췄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06.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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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이주 완료’와 ‘철거 개시’라는 소중한 결실을 일궈낸 이종규 계양1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새 집행부의 가장 큰 성과로 지난 2월 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꼽는다.

앞서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이 조합장은 3월 중 철거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사업이 한 달 중단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월 철거 개시’약속은 결국 지킨 게 된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철거가 시작됐는데, 그 의의는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2월 총회에서 저는 조합원들에게 한달 뒤인 3월에 철거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만큼 사업정상화를 갈망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한 약속이다.

하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인해 철거가 약간 미뤄졌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실제로 3월 중 철거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사업진행 상황은

=한창 철거가 진행 중이다. 지난 14년 간 염원하던 재개발사업이 드디어 눈에 보이는 사업단계로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새 집행부가 들어서고 나서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나 역시 20년 간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으로서 철거가 시작된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

실제로 중장비가 우리 구역 안에 들어가 단독주택이었던 첫 집을 철거하는 광경을 보니 이제야 사업이 시작된다는 감회에 갑자기 울컥하는 감정에 휩싸이더라.  

▲계양1구역을 소개한다면

=우리 구역은 역세권, 자연환경, 학군, 교통 등 거의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준비된 현장이다. 주변 지역 여러 곳을 둘러봐도 우리 현장만한 다양한 내용이 갖춰진 주거지를 찾을 수 없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아파트만 잘 지어주면 주변의 완벽한 주거환경 요인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주민 삶의 질도 높이고, 재산가치도 급등하는 명품단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품단지를 만들어 그 혜택이 우리 조합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설계 변경 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는 어떻게 특화할 생각인가

=최신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충분한 고민을 진행 중이다. 최근 아파트 주요 트렌드가 커뮤니티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추세다. 공유오피스, GX 룸 등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공간을 넣을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적용코자 한다.

▲이주촉진업체 없이 이주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진행했나

=이주는 김기식 관리이사가 전담해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억원의 용역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별도의 이주촉진업체를 뽑아 용역비를 주고 이주 업무를 위임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 구역 정도라면 약 20억원 안팎을 상회한다. 그러나 현 집행부는 김기식 이사를 필두로 집행부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김 이사가 아침 저녁 청산자와 세입자 분들을 밀착상담하며 이주를 독려했다. 아침 9시부터 밤늦게까지 이 일에 매달렸다. 그들을 찾아가 하소연을 들어주는 한편 우리 조합원들의 어려운 점들을 설명하는 등 소통하며 이주 참여를 호소한 결과다.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갈 데가 없다”, “이사할 돈이 없다”며 막무가내로 나올 때가 가장 난감했다. 중요한 것은 조합 이사가 직접 조합원과 세입자를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맞대고 진솔한 마음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던 것이 주효했다. 

▲향후 일정계획은

=지금 분양시장 타이밍이 좋다. 모델하우스 건립은 오는 6월 중 착공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금년 하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최저 1천65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시기에 최적의 분양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리처분 당시에는 3.3㎡당 1천250만원으로 책정했다는 점에서 실제 일반분양 후에는 비례율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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