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 확정
서울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 확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최종 통과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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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재건축 추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목동6단지는 지난 12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54.58점)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목동6단지는 1986년 15개동 1천368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목동6단지는 앞서 지난해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고, 양천구청은 지난 1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은 점수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최하인 E등급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고, D등급은 조건부로 재건축이 가능한데,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A~C등급은 재건축을 할 수 없다.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았다면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재건축 추진이 확정된다.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는 일반적으로 6개월이 소요된다.

이번 목동6단지의 안전진단 결과로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총 2만7천여가구의 재건축에 대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 중에는 9단지가 적정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5단지 역시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근시일 내 적정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은 지난해 12월 목동6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포문을 열자, 14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했다. 목동 신시가지가 모두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기존 2만7천여가구는 약 5만가구의 ‘신도시’급 신축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편, 올해 서울 재건축시장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올해 초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울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동의 성산시영아파트(3천710가구 규모)를 비롯해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900여가구 규모)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며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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