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1·2차 재건축 내달 시공자 선정... 호반 vs KCC 맞대결
송현1·2차 재건축 내달 시공자 선정... 호반 vs KCC 맞대결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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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인천 송현1·2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놓고 호반건설과 KCC건설이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시 동구 송현1·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한명희)이 지난 9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과 KCC건설 2개사가 참여해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지난달 15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두산건설은 입찰에서 발을 뺐다.

입찰제안서 내용은 조만간 조합 내부 회의를 거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비와 무상지원품목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은 내달 중순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향후 재건축사업을 함께 할 파트너를 결정할 예정이다.

송현1·2차 재건축사업은 인천 동구 송현동 1번지 일대 5만627㎡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천1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곳은 준공 38년차에 접어든 송현1차아파트 500가구와 36년차인 송현2차아파트 400가구 등 총 9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은 201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사업성 하락 및 부동산시장 침체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8년 5월 조합을 재설립하며 각종 사업용역과 인·허가 계획 등을 추진하며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구역은 역세권 입지는 아니지만,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송현초·서흥초가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또 돌산 어린이공원과 주민센터를 품고 있으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송현근린공원이 연접해있어, 주거환경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인천 동구 재개발 현장들이 속도를 내면서 대단지 주거지 형성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으로 생활여건 개선과 향후 주택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송현1·2구역이 위치한 인천 동구는 5천700가구 규모의 전도관·금송구역의 이편한세상 브랜드타운과 3천700가구 규모의 송림1·2동구역 HDC현대산업개발 힐스테이트 단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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