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
한남3구역 재개발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
1차 합동설명회에 GS·대림·현대 대표 등 임원 총 출동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6.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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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형건설사 3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4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은 남산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시공자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3842명 중 2581(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4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세부적으로 2019년도 정비사업비 등 사용내역 의결의 건 조합정관 개정의 건 선거관리규정 변경의 건 부정행위 단속반 운영 및 비용 집행 승인의 건 등이다. 이 중 조합정관 개정의 건을 제외하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부결된 안건은 조합정관 개정안건 중 2-2호 안건으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득표한 건설사를 선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도 부결된 바 있다. 의결하기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 3분의 2(256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해당 안건이 부결되면서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각 경우의 수를 포함한 결선 투표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조합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총회 이후 진행된 시공자 1차 합동설명회였다. 합동설명회에는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들에게 각 25분의 홍보시간이 주어졌다. 발표순서는 기호 3GS건설, 기호 2번 대림산업, 기호 1번 현대건설로 내림차순으로 각 건설사의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GS건설은 김규화 건축주택부문 대표, 조재호 도시정비사업총괄 전무, 김민종 분양설계총괄 상무, 이순태정태인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 등이 단상 위에 올라갔다.

김규화 대표는 조합원들의 오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GS건설이 그동안 준비했던 각종 기술과 진정성을 담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GS건설은 대안설계 없이 원안설계만 제안한 이유를 설명하고 시공자로 선정되면 설계 변경으로 1차 입찰 때 제시한 설계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에서는 배원복 대표가 나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을 위한 대림산업의 4가지 주요 제안사항을 강조했다.

배원복 대표는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을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어서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조합 원안 대비 절감한 5천억원의 공사비를 전액 명품단지 조성에 투자하고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리처분인가 후 즉시 이주비 3200억원을 직접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현대건설은 윤영준 주택사업총괄 대표, 김태균 도시정비사업총괄 상무, 신국현 디에이치(The H) 브랜드수주담당 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영준 대표는 그동안 각 분야 전문가들과 수없이 한남3구역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최고의 명품 단지를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 결과 정말 내 집을 짓기로 결심을 했다회사 내 모든 가이드라인을 초월해서 진정으로 조합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제안을 이번 제안서에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저와 김태균 상무가 조합원이 됐다한남3구역에 정말 내 집을 짓기로 결심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6395.5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6~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조합은 오는 14일 사전투표, 212차 합동 홍보 설명회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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