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로 포스코건설 선정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자로 포스코건설 선정
금융비용 부담 없는 후분양 제안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6.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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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강남권 알짜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시공자로 선정된 신반포18337동와 함께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획득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강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조합장 민병대)은 인근에 위치한 잠원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08명 중 단 한명을 제외한 107(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은 이날 총 6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2019년도 결산보고서 의결의 건 2020년도 조합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 의결의 건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연임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안건은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이었다. 대형건설사 2개사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만큼 끝까지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조합원 투표결과 포스코건설이 63(58.9%)를 득하며 단 19표 차이로 경쟁사를 제치고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금융 부담이 없는 후분양 등 현실적인 제안을 통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회사 자체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 분양해 공사비를 지급받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후분양을 하더라도 조합원은 입주 때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 부담이 사라진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금융비용, 이주비 등의 한도를 충분히 늘려 조합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대여 한도도 893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커튼월 면적도 4960로 확대하고 커튼월, 문주에 포스코가 개발한 프리미엄 마감재인 포스맥을 적용키로 했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로 지하 1층에 맘스&키즈 카페 VIP라운지 피트니스&GX골프연습장 멀티스포츠룸 시니어라운지 메디컬센터 면역공방 실내도시농장 코인세탁실 프리미엄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컨퍼런스룸 등과 14~15층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스테이지 라운지 프리미엄 라운지 게스트룸 등이 포함된 스카이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한성희 사장을 필두로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은 이번 수주전에 전력을 다했다포스코건설이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해 강남권에서 유일무이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로 구역면적은 8785.9이며 아파트 275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1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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