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광동1.2.3블럭 가로주택정비사업 '3조합 1시공자'로 새 모델 추진
성남 금광동1.2.3블럭 가로주택정비사업 '3조합 1시공자'로 새 모델 추진
1.2.3블럭을 하나의 단지처럼 만들어 특별 개발
용적률 250% 적용 ... 총 653가구 건립 계획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인근에 공원, 학교, 식물원 갖춰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0.06.24 11: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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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구 성남 금광동 1블럭 가로주택정비사 위원장(왼쪽부터)과 이연주 2블럭 위원장, 최남수 3블럭 위원장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민구 성남 금광동 1블럭 가로주택정비사 위원장(왼쪽부터)과 이연주 2블럭 위원장, 최남수 3블럭 위원장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제시된다. 200가구 안팎의 조합 3곳을 합쳐 653가구의 중형단지를 만들어 소규모 정비사업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아이디어다.

금광동 1블럭2블럭3블럭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칭 추진위원회는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등소유자들을 상대로 동의서 징구 작업에 돌입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현행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 정부가 노후주택 단지 개선 방안으로 지원을 늘리고 있는 사업이다. 1블럭의 이민구 위원장, 2블럭의 이연주 위원장, 3블럭의 최남수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재개발사업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그 과정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추진에 나섰다.

현재 우리 구역은 30년 이내에는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상태다. 기반시설이 양호하기 때문에 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에 재개발구역으로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사실상 우리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뭔가

=우리가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사가 집주인으로부터 땅을 매입해 가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내 땅 값 얼마에 매입해 갈 것이냐고 묻는 분,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위험하다던데 걱정하시는 분들이 나온다.

하지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합원들이 출자자로서 사업의 주인이 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란 별도의 엄연한 법률 근거가 있는 사업이다. 게다가 현 정부에서 적극 추진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

주거환경이 얼마나 열악한가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협소한 골목 길에 자동차 한 대라도 세워두면 골목길이 꽉 찬다. 그러다보니 주차 때문에 차 빼라 못 뺀다 이웃 간 싸움도 종종 벌어진다. 화재 시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주택 노후도 역시 심각하다. 평균 30년 된 주택들이 많고, 45년 된 주택도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들이 있을 정도다. 개보수하려고 해도 금액이 커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 배관이 터져 보수하려고 해도 벽체 안에 콘크리트와 함께 설치한 매립형 배관이라서 벽을 깨부순 후 교체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 궁극적인 해법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구역 전체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계획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나

=3개 블럭이 각각 조합을 설립해 별로로 사업을 추진하되, 시공자는 한 곳을 뽑아 하나의 중형 단지를 만드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 시공자 브랜드로 123블럭을 하나의 단지처럼 만듦으로써 소규모 정비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성남시에서 최근 '빈집 조례'를 개정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용적률을 250%까지 완화해 사업성도 좋아졌다. 그래서 우리 구역도 250%로 사업계획을 꾸려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용적률 250%를 적용, 3개 블럭 전체에 653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개별 블록별로 1블럭은 249가구, 2블럭은 215가구, 3블럭은 189가구가 계획돼 있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이 사업은 주민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추진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우리 추진위원회에서 사무실을 열어 집주인 분들께 사업계획을 설명드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합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집주인 분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빨리 뭉치면 우리의 주거환경을 하루빨리 바꿀 수 있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살기 어렵다고 내 집만 고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모두 힘을 합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재산 증식도 하고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고 부탁드리고 싶다. 

동네 소개를 한다면

= 근처에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지하철역이 있고, 재래시장이 있어 살기 좋은 곳이다공원, 학교, 식물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나중에 1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에 있는 남한산성 등 좋은 전망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일정 계획은

=주거환경개선과 주민 재정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신축 최소 평형을 21평형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경제적 형편 때문에 이것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이 분들을 위해 16평형도 신축계획에 포함시키는 게 어떨까 고민 중이다.

서로 윈윈이 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조만간 80% 동의율을 달성해 조합설립을 하는 게 목표다. 이후 5년 내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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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동 2020-06-24 23:26:46
긍광동이 아니구 금광동으로 수정 부탁합니다..^^

김은실 2020-06-29 10:40:12
모두가 피해자 된다

역세권 생활환경 좋은 원주민
모두 피해자가된다 !

ㄷ ㅐㅈ ㅣ가 작은
빌라,주택 원주민은 내집주고

신청평수별 추가분담금 수억
내게된다
.
4인가족
30평 실제 조합아파트는 내부가 작다

월세 수익을 내던 큰
대지주택도 생계인 것을
빼앗아 가는게 이사업이다 !!!!
.
"동의하고 뒤늦게 잘못했구나" 알게된다
,
빌라, 작은 대지 사람들은 모아둔 수억 없다면
시청 "동의철회서"● 제출 해야
재산 지킬 수 있다
,
■깔고 앉은 돈은 쓸 수 없는 돈이다■

내 헌집주고
새로지어들어와도
빚쟁이생활10~20년하거나
,
공시가 두세배로 쫓겨나는 현금청산자를 만드는 그들의 작업이다
그래야
시공사 수익 나온다

막을수있을때 반대하고 재산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