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수원 권선2구역 재건축 수주
한화건설, 수원 권선2구역 재건축 수주
3.3㎡당 공사비 481만원… 총공사비 825억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22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건설이 화서역 신분당선 역세권 알짜단지로 꼽히는 권선2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강한경)은 지난 21일 오후 2시 단지 인근 디에스컨벤션웨딩홀 지하 1층에서 제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합원 372명 중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총 221명이 참석(59.4%)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선정 총회요건을 충족했다. 조합은 총회개최 수일 전부터 총회장에 대한 사전 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등 자체방역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인 시공자선정의 건은 한화건설이 전체 221표 중 167표를 획득(75%)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건설명가 SK건설을 상대로 자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를 접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공사비와 조합원 제공품목 고급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입찰제안서에 따른 3.3㎡당 공사비는 481만원이며, 총공사비는 825억원이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 및 선정된 시공자와 계약체결 의결의 건 △입찰보증금 대여금으로 전환 및 사용 의결의 건 △총회 참석 조합원 참석수당 지급 의결의 건 등이 상정돼 시공자 선정의 건 외에 2‧3호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강한경 조합장은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3개월 만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을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재건축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강력하게 드러난 만큼, 시공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및 협력업체들과 함께 권선2구역을 서수원 최고의 역세권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선2구역 재건축사업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 361-1번지 일대 1만6천524.8㎡에 용적률 229.68%, 건폐율 28.13%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권선2구역은 2022년 하반기에 이주‧철거를 시작해 2023년 1월 착공·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28개월 공사기간을 거처 2025년 5월 입주가 시작된다.

권선2구역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환승역으로 예정된 지하철1호선 화서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교통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구운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한 학세권 단지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연접한 권선1구역도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근린상업시설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생활편의인프라가 잘 갖춰진 정비현장으로 꼽힌다. 또 구운공원과 여기산 사이에 위치한 특성으로 숲세권과 조망권까지 탁월해, 새 아파트 공급이 절실한 수원지역에서 쾌적한 신축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