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신동아1·2차 재건축, 조합장·감사 해임
길동신동아1·2차 재건축, 조합장·감사 해임
21일 총회서 의결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6.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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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강동구 길동신동아1·2차 재건축사업이 전격적으로 집행부를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21일 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씨어터 강동 웨딩 프라하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총 2개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참석 조합원 총 654명(서면참석자 포함)이었다. 세부적으로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찬성 624명, 반대 20명, 기권 및 무효 10명)  △감사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찬성 627명, 반대 16명, 기권 및 무효 11명) 등이다.

길동신동아1·2차 조합원들로 구성된 ‘내재산지킴이’는 석면해체 등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장의 비위 행위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조합장 해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내재산지킴이에 따르면 조합은 기존 석면해체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9월 S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선정과정에서 S사 대표를 직접 만나 사전 합의가 있었고, ‘민원처리 등 사업계획서’라는 주관적인 항목을 입찰 비교표에 임의로 추가하고 최고 점수(30점)를 주는 등 각종 특혜를 줬다. 나아가 S사의 입찰서류 실적 20개중 13개가 허위 실적으로 드러났다.

이후 S사는 2019년 12월 철거를 완료하기로 했으나, 2020년 3월까지 단 2개동만을 작업 후 근거 없는 용역비 8억 2천만원 정산을 요구하는 등 조합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게 내재산지킴이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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