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619→711가구로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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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1천700억원 규모의 용인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보원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성근)은 지난 2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431명 중 428명(99.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획득했다.

수지 보원아파트는 지난 1994년 준공돼 26년차에 접어드는 단지다. 현재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 공동주택 5개동 619가구로 구성돼 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거환경 때문에 주변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조합은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주거환경 및 단지 기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보원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711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새로 늘어나는 92가구는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일부 동 외벽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판인 ‘포스맥’으로 만든 커튼월룩 특화설계를 반영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상부에는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한다. 특히 지상 일부와 지하 1층에 조성됐던 주차공간을 지하 3층까지로 확장해, 가구당 1.3대(기존 0.7대)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공원화를 통해 조경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15년)이고, 관련 규제도 재건축에 비해 덜 하기 때문에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원아파트가 위치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은 구청과 우체국, 여성회관 등의 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지구다. 강남 진입이 수월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까지 도보 10분거리며, 역세권 단지에 따른 역세권 상권과 학원 밀집타운 등이 조성돼 있어, 생활편의 및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또 수지로를 사이에 두고 토월초등학교와 연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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