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부천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수주
남광토건, 부천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수주
총공사비 274억원… 130→158가구 재탄생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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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남광토건이 부천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주상민)은 지난 27일 총회를 통해 남광토건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표심으로 남광토건을 지지해, 시공자 선정 이후에도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 부천 오정구 성곡장미아파트는 지난 1984년 준공돼 36년차에 접어드는 노후 단지다. 지상 5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 13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차량으로 10분이면 서울 서부권에 진입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부천 도심지와 거리가 멀다는 점 때문에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쇠락 등으로 저평가돼 왔다.

남광토건이 동문건설과의 수주 맞대결에서 시공자로 선정된 이유는 커뮤니티시설 특화방안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단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커뮤니티시설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적용됐지만, 남광토건이 소규모재건축사업에 특화설계를 접목한 커뮤니티시설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또 아파트 외관과 단지 내 조경계획에도 특화설계를 반영해, 고품격 소규모재건축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부천 장미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2층 공동주택 2개동 15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총공사비는 274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369번지 일원에 신축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원종초등학교와 맞닿아있어, 부천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또 인근 상업지구와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생활환경은 명확하게 구분돼있어,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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