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4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한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한다
총공사비 1천988억원
컨소시엄 참여 가능
  • 최진 기자
  • 승인 2020.06.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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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노량진뉴타운의 알짜단지로 꼽히는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이 2차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오형진)은 지난 23일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지만,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업계에서는 당시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 예정가격이 낮아 건설사들의 입찰이 저조했을 것으로 보고있지만, 조합은 1차 시공자입찰 공고와 동일한 공사비를 제시하며 2차 입찰에 나섰다. 조합이 입찰공고를 통해 밝힌 공사비 예정가격은 3.3㎡당 478만8천원이며 총공사비는 1천988억5천2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수주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2천억원 규모의 대형 정비현장인데다가 컨소시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셈법이 복잡할 것”이라며 “다만, 1차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수주전을 치열하게 벌인다는 점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이 미리 발을 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조합은 오는 8월 1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방식은 일반경쟁 입찰이며,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마감일 전까지 입찰 관련 서류와 입찰보증금 100억원(입찰보증증권 가능)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한편, 조합은 입찰공고를 통해 사전 및 개별홍보 등으로 입찰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조건을 충족했다 하더라도 입찰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 4만512.5㎡에 건폐율 22.8%, 용적률 247.4%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 공동주택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임대주택은 145가구 정도며, 조합원 수는 418명이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 1호선‧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현장이다. 현재 서울역~노량진역 철도지하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개발호재가 잠재돼 있다. 기존에도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도업무지구, 노량진수산시장, 용산업무지구 등이 인접해, 주거편의시설 및 상업단지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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