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1구역 재건축, 현대엔지니어링 시공자 선정
수원 권선1구역 재건축, 현대엔지니어링 시공자 선정
총공사비 880억원 규모… 3.3㎡당 공사비 489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07.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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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수원 권선1구역 재건축사업이 총회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양경석)은 지난 4일 오후 3시 단지 인근의 디에스컨벤션웨딩홀 야외무대에서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설립 동의서를 제출한 전체 조합원 371명 중 333명(89.7%)이 참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 총회요건을 충족했다. 조합은 총회개최 수일 전부터 총회장 현장점검을 시행했으며, 총회진행 과정에서는 좌석간격 확대배치와 감염예방수칙 안내, 출입자 발열체크 등의 방역활동을 했다.

이번 총회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포함해 3개 안건이 상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333명 중 315명(94.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기간 단축과 무상제공품목 다양화, 조합원분담금 납부시점‧방법 등을 우수하게 제시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입찰제안서에 따른 3.3㎡당 공사비는 489만원이며, 총공사비는 879억4천484만700원이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며, 착공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 조합원분담금 납부시점과 방법은 입주 시 100%이며, 무상제공품목은 시스템에어컨과 발코니 확장 등을 포함한 20여개 이상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권선1구역은 화서역 신분당선 지정을 비롯해 수많은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현장이지만, 가장 큰 호재는 오늘 총회에서 힐스테이트라는 최정상 아파트 브랜드가 선택된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선택이 최고의 호재로 거듭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를 신축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자 선정의 건을 제외한 △시공자 도급공사 계약체결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의건 등 2‧3호 안건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양경석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에 힘입어 조합설립 3개월 만에 시공자 선정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조합원들이 국내 최정상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간판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서수원시대 지역명품화를 견인하는 선봉장으로서 자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는 나무들로 둘러쌓인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휴가철 가족모임과 같은 편안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의 질문들을 직접 설명하면서 조합운영과 사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권선2구역과의 통합논의 △사업성 상승을 위한 사업개요 변경 △문화재 용적률 제한에 따른 손해와 조합의 대응계획 △조합·지자체 간 협의사항과 성과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권선1구역 재건축사업은 여러분이 사업의 시행자라는 점을 절대 잊으시면 안된다"며 "항상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닥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시공자 컨소시엄 가능성 등을 질의했던 조합원은 "조합이 지금처럼 조합원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조합원들은 언제든지 조합의 사업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경기도청이 문화재 보호를 명분삼아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 집단민원과 집회도 불사하겠다"라며 "조합원들의 재산권 수호에 관해 조합장과 집행부가 적극 나서달라"고도 요청했다.

조합장과 조합원들 간의 질의와 답변이 이어지는 동안 조합원들은 박수갈채와 환호 등을 보내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총회 폐회 직전까지도 대다수 조합원들은 자리를 지키며 양 조합장의 사업설명을 경청했다. 양 조합장은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보여준 관심과 지지의 뜻을 이어받아, 향후 사업추진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선1구역 재건축사업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 361번지에 위치한 지상5층 7개동 규모의 동남아파트를 허물고, 해당부지 1만6천525.1㎡에 용적률 229.86%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4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부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으로 확정되면서 교통호재에 따른 주거환경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현장이다. 또 구운초등학교가 단지와 연접해 있고, 인근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구운공원과 여기산이 단지 동서방향으로 둘러싸고 있고, 서호‧서호천 등의 수변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되는 곳이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총회 이후 하반기까지 조합원 선호평형 설문조사와 시공자와의 가계약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3년 1월 착공과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24개월 공사기간을 거처 △2025년 1월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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