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대림·GS·두산 컨소시엄 시공자 선정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대림·GS·두산 컨소시엄 시공자 선정
3.3㎡당 공사비 405만원… 총공사비 4천168억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07.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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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옛 뉴스테이)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이 대림산업·GS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더퍼스트 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해 사업속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여여구)은 지난 11일 시공자 재선정을 겸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더퍼스트 사업단은 전체 조합원 1천55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 795명(75.3%)이 참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 총회요건을 훌쩍 넘겼다.

더퍼스트 사업단은 시공자선정 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641명 중 434명(67.7%)의 표심을 얻어, 시공자로 뽑혔다. 더퍼스트 사업단이 제시한 3.3㎡ 당 공사비는 405만원, 총공사비는 4천168억원이며, 이중 대림산업의 지분은 1천667억원(약 40%)이다.

이날 조합은 포스트 코로나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모범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총회를 진행했다. 총회장 입장 전 감염방지 안내수칙을 설명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했다. 총회좌석은 2m 간격을 유지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부평구청에서도 도시정비 관계부서 공무원을 파견해, 방역수칙 시행에 대한 감독을 수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핵심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 외에도 이전 시공자 계약해지의 건과 조합임원 연임, 2020년도 예산승인 등 12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십정5구역은 지난 2017년 두산건설·쌍용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사업비 등의 자금지원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시공자 계약해지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재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3개동 2천2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재개발사업이다. 2천2백여 가구 중 1천16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십정5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구 뉴스테이)을 신청해 선정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 구역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원 9만4천474㎡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2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과 간석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또 차량 5분 거리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홈플러스·롯데백화점·인천사랑병원도 인접해 생활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특히, 석정초·석정중·석정여고·인천남고를 병풍처럼 둘러싼 형태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될 예정이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자녀들을 한곳에서 교육할 수 있는 교육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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