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8일 대동4·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석경남)은 인근에 위치한 BMK웨딩홀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2020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781명 중 502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 가장 핵심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두고 총 조합원 781명 가운데 참석한 448명(서면 9명 포함)이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83%인 372명이 찬성해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대동4·8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총 공사비는 5천366억원(현대산업개발 2천737억원(51%), 현대건설 2천629억원(49%)) 규모로 착공기준일(2023년 12월) 및 실착공 후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은 없다. 또한 지질여건, 최처임금인상, 주 52시간 근로 등으로 인한 인상도 없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현대사업단은 두 개로 나누어진 단지를 브릿지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동선 계획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이끌어냈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는 △발코니확장 및 새시 △콤비형 냉동/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의료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65인치 LED TV △전동빨래건조대 △침실 붙박이장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3개소 △주방 액정 TV △거실 아트월 △거실 터치스크린 월패드 등을 제안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명품 주거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12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재개발조합(이사회·대의원회) 수행업무 추인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인준 및 진행사항 인준, 대의원 선임방법 결의의 건 △조합정관 개정의 건 △재개발조합 행정업무규정, 선거관리규정 결의의 건 △대의원 선임의 건 △총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2020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변경 결의의 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기준(입찰지침서 및 건축계획(안) 포함) 인준의 건 △시공자 선정(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 선정 총회 관련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시공자 입찰보증금 조합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전환 집행 등)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교통영향평가, 도시계획, 회계사, 법무사, 변호사 등) △설계자 선정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재인준의 건 등이다.
이곳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405-7번지 일대 구역면적 13만7천794m²에 지하2층~지상35층의 아파트 2천357가구를 건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