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동2구역, 대전 재건축사업의 모범생… 건설사 ‘수주 군침’
가오동2구역, 대전 재건축사업의 모범생… 건설사 ‘수주 군침’
쾌속 패달 밟는 가오동2구역 정비사업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7.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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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지정 10개월만에 시공자 선정 ‘눈앞’
31일 입찰마감… 최고 33층 903가구 신축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2구역 재건축사업(조합장 김영식)이 남다른 사업 속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지난해 11월 구역지정 이후 약 6개월 만에 조합설립을 하면서 쾌속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마감 예정인 시공자 선정 입찰이 성사될 경우 구역지정부터 시공자 선정까지 약 10개월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영식 조합장은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빠른 사업추진의 원동력”이라며 “공정·신속한 사업추진으로 대전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재건축 모범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역지정 6개월 만에 조합창립총회 개최… 눈부신 사업 속도

전국 어느 정비사업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눈부신 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13일 최초 정비구역지정 고시 이후 추진위원 입후보 등록을 거쳐 70인의 추진위원을 확정짓고 10일간 추진위원회 설립동의서 징구했다.

그 결과 91.61%라는 최단 기간 최고의 동의율을 달성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 승인 이후에도 사업의 신속성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2월 15일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자 등 주요 협력업체를 모두 선정한 것이다. 

조합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 지난 5월 16일 구역지정 6개월 만에 조합창립총회 개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조합은 지난 5월 21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6월 19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당시 조합설립 동의율은 98.6%에 달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가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주민들과 같이 소통하는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대전에서 최고의 모범현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탁월한 사업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김영식 조합장은 지난 7월 8일  대전시 동구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됐다.

현재 조합은 8월 중으로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올해 안으로 사업성 향상을 위한 정비계획변경 임시총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조합은 내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내후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하고 오는 2023년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설에 굴지의 건설사 9곳 ‘운집’… 오는 31일 입찰 마감

지난 2일 가오동2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후 지난 10일 오후 2시 예정대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도급순위 10위권 내 건설사 3곳과 △계룡건설 △KCC건설 △한진중공업 △금성백조주택 △금강주택 △남광토건 등 중견건설사 6곳을 포함해 총 9곳의 건설사가 참여해 가오동2구역 시공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또한 입찰이 성사될 경우 조합은 8월 말경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조합이 정한 입찰관련 서류와 함께 입찰보증금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내야 한다.

김 조합장은 “입찰제안서를 통해 건설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며 “최상의 주거공간 실현과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건설사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394번지 천동주공아파트 일대로 구역면적 4만4천483㎡를 대상으로 한다. 단지는 1985년 11월 준공된 35년차 노후아파트로 현재 지상 5층 아파트 14개동 총 560가구로 조성돼 있다. 조합원은 총 572명이다.

현재 정비계획상 용적률 1단지 245.25%, 2단지 246.78%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9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조합은 향후 평형변경을 통해 세대수 증가 등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단지 앞에 인단산과 바로 옆으로 대전천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녹지공간이 풍부한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나아가 대전 동구청과 홈플러스, CGV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쾌적하면서도 편리한 주거생활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석교초·가오초·중·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차로 5분 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판암IC가 있어 원거리 교통망까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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