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현장을 가다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현장을 가다
주민들 출자로 ‘1대1 재건축’… 연내 조합원 분양 신청 받는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8.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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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시공자 대림산업 선정
총 사업비 4,698억원… 1,026가구의 ‘아우름 빌리지’ 구현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장 김진철)이 빠른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18년 4월 조합설립 후 올 6월 사업시행계획을 결의했다. 빠르면 9월에 인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종전자산평가를 거쳐 연내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의 신속한 사업추진에 조합원들은 신뢰로 화답하고 있다.

▲주민들 출자로 진행 되는 1:1 재건축, 아끼면서 신속하게 사업 추진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들의 출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총 토지등소유자 수 1천26명에 신축 1천26가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1 재건축현장으로 조합원들의 협조가 사업성공의 관건이다.

재건축사업은 사업단계를 통과하는 절차에만 수년에서 많게는 십년을 훌쩍 뛰어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사비는 올라가고 물가도 상승하기 마련이다. 사업추진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얘기다. 

김진철 조합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시간 단축이 사업의 성공임을 자각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아울러 불필요한 경비도 최대한 아끼면서 조합을 운영할 것이다. 지금까지 시공자 선정 이후 총회 당일 외에는 홍보요원을 고용하지 않아 1억원 이상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조합에서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기 위해 과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르면 9월 중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사업비 4천658억 원 담은 사업시행계획 수립

조합은 지난달 20일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하는 총회였다. 총회에는 총 조합원 989명 중 서면결의서 제출 753명을 포함해 863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총회에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의 건 △2019년도 예산 사용내역 및 2020년도 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참석 수당(회의비)지급 승인의 건 등 4개의 안건이 상정되어 830여표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제2호 안건인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의 건’은 840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어렵게 마련됐다. 2020년 예산을 수립해야하는 거의 마지막 시점에 몰리기도 했으며, 조합원들의 민원 또한 만만치 않았다. 공공장소를 빌려 총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조합에서는 감염을 막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과 준비를 거친 후 공사장에서 무사히 총회를 마침으로써 조합의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대림산업 시공자 선정… 사업 본궤도 진입

조합은 일사천리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7년 5월에 추진위원회 설립을 승인받았으며, 이듬해인 2018년 4월에는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그해 9월에는 시공자를 선정했다. 2019년 10월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를 거쳐 11월에는 건축심의도 조건부로 통과했다.

올해 5월에는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시흥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도 마쳤다. 그리고 지난달 20일에는 사업시행계획까지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김 조합장은 “보상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가비상대책위원회는 청산가격, 영업 손실, 권리금 등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시와 협의를 거쳐 상가를 제척함으로써 조기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며 “당시 3군 건설사조차도 외면하던 사업장을 1군 건설사들이 대거 입찰에 참가케 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1천26가구 아우름 빌리지(village) 구현

아우름 빌리지. 신축아파트의 콘셉트다. 아우름은 아우르다에서 온 말로 ‘여럿을 모아 한 판이 되게 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우름 빌리지를 실현하기 위해 조합은 활기차고 쾌적한 단지경관조성, 유기적인 도시 공간,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시도한다. 

단지는 주거권역, 공원·녹지권역으로 구성된다. 주거 권역은 공동주택 주거의 중심공간으로서 아파트 주거공간과 내부 커뮤니티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공원·녹지 권역의 경우 그린 네트워크 형성공간으로서 주변의 자연경관과 단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입면 일부를 커튼 월 룩(그라스)으로 시공하고 8세대에 테라스 형을 도입하여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했다. 또한 상가는 시흥대야역 방면으로 배치함으로써 강남의 스트리트 몰을 연상케 하여 아파트 품격을 높이고자 했다.  

평형별 공급현황을 보면 49㎡  200가구, 51㎡ 105가구, 59㎡ 649가구, 74㎡  32가구, 84㎡ 32가구, 87㎡ 8가구 등이다.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영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284번지 일대 3만4천858㎡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98.99%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천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구역은 서해선 시흥대야역과 외곽순환도로 시흥IC와 인접해 있고,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사당역, 강남역, 신도림역으로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은계택지 상업지구와 마주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대형 상가 센트럴 돔이 개장 예정이어서 생활환경은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있으며, 향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곳씩 더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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