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1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 지정
불광1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 지정
2025년 6월 준공 예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9.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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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이 지정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은평구청은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을 지정하고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취소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의 정비사업 착수예정일은 20209, 준공예정일은 20256월이다.

불광1구역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주민 간 내홍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정체됐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했지만, 비대위 측의 소송으로 인해 조합설립이 무효로 돌아가는 등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주민들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신탁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신탁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사업 추진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이에 지난 416일 추진위원회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을 예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고, 하나자산신탁은 5월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를 징구했다. 신탁방식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75%의 동의와 3분의 1이상의 신탁등기라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많은 현장에서 동의서 징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자산신탁은 단 2개월 만에 80%가 넘는 동의서를 징구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최고의 개발이익과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하나자산신탁의 사업추진 능력과 신탁방식의 우수성을 동시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불광1구역이 신탁방식을 통해 사업재개에 성공하자 벌써부터 GS건설, 대우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이곳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불광1 재건축사업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19-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25692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3~지상 15층 아파트 15개동 총 5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구역은 6호선 독바위역 일대 역세권으로 향후 신분당선 연장도 논의 중에 있다. GTX-A 노선 연신내역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또한 불광근린공원 및 북한산과 인접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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