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 수주
포스코건설,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 수주
지상 10층 201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9.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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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둔춘주공 재건축의‘ 동생’강동구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사업의 수주권을 획득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조합(조합장 표기석)은 지난달 17일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현장이 둔촌주공 재건축현장과 인접한 만큼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전 시공자인 효성중공업과의 치열한 갈등도 예고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이 현장을 가칭‘ 해링턴 플레이스 둔촌’으로 분양할 예정이었는데, 뒤늦게 새 시공자를 뽑는 총회가 열렸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조합이 자금대여·공사비 등으로 갈등이 있던 상황에서 조합이 건설사 브랜드파워 등을 감안해 결국 시공자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둔촌동 삼익빌라 재건축 사업은 강동구 진황도로61길 25-23(둔촌2동) 일원 9천808.8㎡ 부지에 놓인 빌라 4개동 66가구를 허물고 건폐율 33.29%, 용적률 196.04%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 20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원 물량은 65가구이며, 일반분양은 136가구, 추정공사비는 587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8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인가받은 상태다.

해당 부지는 서울 지하철9호선의 출발지인 중앙보훈병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또 단지의 북동쪽은 선린초·둔촌중·둔촌고가 둘러싸고 있어, 자녀교육 여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당 부지와 인접한 둔촌주공아파트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1만2천 가구가 신축되기 때문에, 대규모 주거단지에 뒤따르는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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