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5구역, 재건축 통해 대전 랜드마크로 부상 '초읽기'
가양동5구역, 재건축 통해 대전 랜드마크로 부상 '초읽기'
초소형 평형없는 럭셔리 아파트단지… 친환경 최첨단시스템 도입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9.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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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입찰 마감… 오는 26일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 GS·두산·코오롱 등 7개사 참석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대전 가양동5구역 재건축사업(조합장 조점수)이 긴 침묵을 깨고 정상궤도로 진입해 줄달음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9월 26일에는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업의 시공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왔기에 지금의 시공자 선정과정에 이르게 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조합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업 중단 극복하고 구역해제 위기 탈출

구역은 과거에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다가 경기침체로 인해 2번이나 사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 조합설립동의서 징구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사업추진에 대한 의구심은 매우 강했다. 조합 집행부는 이번이 가양동5구역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전 동구의  미래, 발전, 비전 등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정면으로 돌파해 나갔다. 

조합은 올 3월 정비구역이 해제될 위기에서 추진위원들과 함께 구역지정 해제 기한을 연장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주 조합장은 함께 해주고, 지지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조합원에게 공을 돌린다.

▲지난 18일 현장설명회 개최, 7개사 참석

가양동5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GS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효성중공업, 계룡건설, 금성백조, 일성건설 등 총 7개사가 참석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다. 조합은 오는 9월 8일 입찰을 마감하고 9월26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입찰지침서 상에 어떤 규제도 두지 않아 관심 있는 시공자들이 각 사의 소신에 따라 입찰에 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비사업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시공자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구역과 달리 현장설명회 참석 시 참석보증금도 없앴으며, 입찰보증금도 구역의 규모를 고려하여 40억원으로 적정하게 책정했다. 대안설계도 허용해 사업에 참여할 시공자들이 가양동5구역을 위한 최상의 사업제안서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양동5구역은 재건축을 반대하는 일부 소유자들로 인해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였던 경험이 있어 현장설명회 이후부터 홍보감시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역 내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선정된 시공자와 명품아파트 건설

가양동5구역은 대전의 관문이다. 대전IC에서 5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복합터미널도 걸어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조합은 대전하면 먼저 가양동5구역의 아름다음이 언급될 수 있도록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재건축사업이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의무비율이 없어 초소형 평형이 없다는 강점을 살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적극 도입한다. 이를 증명하듯 신축아파트는 △25.74평 217가구 △30.77평 339가구 △34.36평 435가구 △38.06평 8가구 △42.61평 44가구 △49.99평 2가구 등 1천 45가구 모두 중대형 평형으로 건립된다. 

조 조합장은 “우리 구역의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브랜드를 가진 업체가 뽑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양동5구역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을 하는 시공자를 선정하고 싶다”며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는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최첨단 시스템 적극 도입

가양동5구역은 최첨단 시스템과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지는 아파트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홈 네트워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되며, 홈 네트워크로 보다 안전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자동환기 시스템 등 테크놀로지 시스템과 소음저감시스템, 건강관리시스템 등 각종 첨단 시스템들이 적극 검토된다. 단지 차별화도 눈에 띤다. 전용 보행로를 설치하여 입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단지 내 테마 공원이 조성된다. 외벽특화로 품격을 높이고, 수경시설도 갖추게 된다.

조 조합장은 “이제는 친환경아파트, 결로가 없는 아파트, 층간소음이 없는 아파트 시대가 도래했다”며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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