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613 가로주택, 한진중공업 시공자 선정
부천 오정동613 가로주택, 한진중공업 시공자 선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0.09.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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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정부발 대규모 수도권 개발사업 수혜단지로 꼽히는 부천 오정동613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한진중공업이 선정됐다.

오정동613 가로주택조합(조합장 박신영)은 지난 20일 오후 2시 부천시 여월로 산마루촌 야외주차장에서 시공자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한진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선정에 나섰지만, 2차례 모두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수의계약으로 시공자 선정방식을 전환한 바 있다. 이에 한진중공업이 입찰참여의향서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총회개최 전·후로 총회장 방역활동을 벌였고, 총회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좌석간격 확대를 통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공자선정 및 상정안 투표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 2m 거리 확보를 위해 기표소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조합원 157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134명(85.3%)이 참석했다. 이중 시공자 선정 안건에는 총 115명(73.2%)이 현장에 직접참석해 시공자선정 총회 성원을 이뤘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총 8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총회 의결사항 중 이사회 위임의 건 △임시총회 비용 예산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의 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의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에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제안서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 보증금 사용의 승인의 건 △임시총회 회비 지급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은 시공자 선정의 건이었다. 투표결과 한진중공업은 조합원들로부터 반대표 없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진중공업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488만원이며 실착공 후 준공일까지 공사비 변동은 없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3개월이다. 대안설계를 통한 신축 가구수 변동은 없고, 외관특화와 지하주차장 특화,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와 안전시스템 등이 특화된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시공자선정 투표에 앞서 영상을 통해 40여분간 홍보 및 향후 시공계획을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6가지 사업지원 계획과 4가지 프리미엄 시공계획을 통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한진중공업이 내놓은 6가지 사업지원 계획은 세부적으로 △분양가 할인과 최저금리 장기대출 알선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한 분담금 최소화 △조합원 평형 및 동‧호수 우선권 부여 △조합원 맞춤형 인테리어&마감재 서비스 △에너지 절감 자재 및 시스템 적용 △입주 후 고객만족센터 및 콜센터 등 사후관리 서비스 등이다.

또 프리미엄 시공계획으로는 △동 입면 디자인과 초대형 윙 게이트가 접목한 명품설계 △고급마감재를 통한 고품격 인테리어 △다양한 40가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해모로 IoT를 비롯한 15가지 최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해모로 프리미엄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정동613 가로주택 사업이 한진중공업을 통해 월등히 그 가치가 상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오정동613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면서 성실하고 정직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어내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천시 오정동 613번지 외 24필지 6천130.10㎡에 건폐율 27.66%, 용적률 249.78%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 규모 공동주택 2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현장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공원화와 군부대 이전 및 대단지 스마트시티 개발, 부천 대장 3기 신도시 등 주변 대단지 주거시설 및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수혜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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