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6구역,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선정 임박
제기6구역,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선정 임박
SK건설, 한화건설 2파전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09.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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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SK건설과 한화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조합이 지난 810일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결과 SK건설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조합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총회개최를 보류하다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927일 일요일 오후 1시로 확정해 개최예정이다.

공사비는 SK건설 3.35196천원, 한화건설 5126천원으로 한화건설이 평당 공사비는 7만원 낮다. 하지만 사업참여조건과 마감재 수준은 SK건설이 우세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SK건설은 관련 법규에 부합하는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외관 특화와 2배 이상 넓어진 커뮤니티, 1.8배 이상 넓어진 조경설계를 적용했으며,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타일 및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내외부에 고급 외산 마감재를 적용했다.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로 분담금 납부 시점을 유예하고, ‘미분양 발생시 100% 대물변제 보장을 제시하여 조합원의 자금 부담은 낮추고 조합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다. 이같은 사업제안 조건은 SK건설이 제기6구역을 위해 상당기간 공을 들여 준비해왔음을 엿보게 한다.

조합 원안설계로 입찰한 한화건설은 공사비 경쟁력을 갖췄다. 오랜 시간 갖춰온 회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마감재와 특별제공품목을 선정해 조합의 예정가격보다 15억원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다. 경쟁력 있는 공사비로 조합의 부담을 줄여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 조합원은 작은 단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단지 특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 일치하는 제안서를 받아서 만족스럽다고 표현했다.

한편, 좋은 입찰 조건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단체 카카오톡방을 개설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배포하는 등 사업 및 총회진행을 방해하고 있어 향후 조합원 분열에 의한 사업지연과 조합원들의 재산상의 손해를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기6구역 재개발조합은 철저한 방역계획 수립과 방역지침 준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총회 개최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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