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영국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장
인터뷰-유영국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장
“역세권·교육·친환경 강점 최대 활용 강북 재개발사업 새 지평을 열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0.10.06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강북의 노른자로 불리는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 조합원 간 반목과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말 새로운 조합 집행부가 취임하고, 사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사업보완과 향후 인가 과정을 위한 준비를 바쁘게 추진하고 있다. 유영국 조합장을 만나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의 방향과 향후 비전을 물었다.

▲재개발사업 추진배경은

=미아3구역은 우수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주택이 노후화돼, 지난 2010년 3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이후 2015년 1월 강북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조합원 간 불화로 2016년 통과된 건축심의가 실효됐고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이후 지난해 6월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재통과되면서 다시금 주거환경 개선의 꿈을 다지고 있다.

▲구역 특징과 사업 강점은

=미아3구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초인접 역세권 단지면서 동시에 삼양로·숭인로·미아로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곳이다. 또 송천초·미아초·영훈초·중·고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프리미엄 주거지라면 빼놓을 수 없는 친환경 요건도 북한산 근린공원이 인접하기 때문에 충분하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 대형 브랜드백화점 2곳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강북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지리적 강점을 지녔다.

▲현재 조합이 집중하는 사업은

=지난해 6월 건축심의를 재통과한 후 구역에 대한 측량에 들어갔다. 그 결과 기존 계획과 상이한 점이 발견돼,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교육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까지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 개최를 위한 구청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업시행계획안 수립과 인가를 위한 절차이지만, 단순 과정으로 여기기보다는 사업의 뼈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집중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업추진 방향과 조합운영 철학이 있다면

=조합장으로 당선되면서 조합원들에게 드렸던 약속은 어느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아3구역 조합의 사업방향은 ‘신속한 사업추진’이다. 우리 구역은 과거 조합원들 간의 분쟁으로 사업이 정체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조합운영 철학은 정비사업 조합에 맞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최고의 법으로 생각하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다. 신속·정확한 사업추진으로 궁극적으로는 조합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향후 사업일정과 계획은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총회와 이에 따른 인가를 받고나면 시공자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윤곽을 조합원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우리 구역은 초역세권·우수한 교육환경·친환경 등 프리미엄 주거단지의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다. 이러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조합원을 우선한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인가을 통해 규정·절차를 준수하면서도 신속하게 사업이 나아갈 계획이다.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조합장으로 당선된 지 9개월이 지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드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비사업이 정지되면서 예상치 못하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가 더해져 여러 가지로 속이 탄다. 

하지만 조합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조합원들의 신뢰가 가슴깊이 새겨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변수들을 대비하며 약속한 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