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수 신반포16차 재건축조합장
인터뷰- 이수 신반포16차 재건축조합장
“주거명작 만드는데 최선 내년엔 시공자 선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10.22 1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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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한남대교 남단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정비계획 변경에 몰두하고 있다. 이 재건축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수 조합장은 정비계획변경안을 통과한 후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건축계획을 세워 2021년 건축심의에 통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도시계획심의와 건축심의를 마치면 내년에는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자 선정도 가능해 보인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명작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하는 이 조합장을 만나 신반포16차 재건축사업에 대해 들었다.

▲어떤 아파트 만들고 싶은가

=현재까지 나온 최신의 아파트를 거의 모두 방문 답사해 장단점을 취합하고 있으며, 우리아파트에 적용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소형평수가 많다보니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린이들이 살기 좋고 성인이 되어서도 고향처럼 생각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 싶다.

또한 아름다운 정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입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아파트를 만들겠다. 우리 아파트를 제2의 고향으로 하여 살아오신 어르신들께 떠나고 싶지 않은 아파트로 만들어드리고 싶다.

▲새로운 아파트의 컨셉과 명품화 전략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 호텔 같은 아파트를 모토로 하고 있다. 잠원동 아파트의 세대 밀도가 1헥타르 당 150~180세대인데 반해, 우리단지는 1헥타르 당 300세대가 넘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가 매우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특별건축계획구역을 십분 활용하여 공간 사용측면에서 한강변과 어울리는 아파트, 기존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주거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아파트의 고급화·명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건축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노후화된 도시를 다시 젊은 도시로 만드는 일이라고 본다. 만약 재개발·재건축이 없다면 도시는 슬럼화 될 것이다. 따라서 재개발·재건축은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을 하는 경우 조합원은 용적률을 상향 받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 임대주택, 공원, 현금 등 각종 기부채납을 하고 있다. 그런데 기부채납비율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말고, 각 조합의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생기 넘치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인 한강에 접하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 특히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는 더욱 없다. 우리 단지는 한강변에 좁고 긴 형태로 있다. 이런 현실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살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파트로 만들고 싶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달리다 ‘저 건물 너무 멋지다, 한번 가보고 싶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파트로 만들어 드리겠다. 지금까지 많은 성원하여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00년 뽕나무의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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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 2020-10-23 13:37:54
사기꾼 관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