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봇물’
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봇물’
속도전 가세한 지방 단지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10.2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 강화 방침에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노후단지 아파트 주민들도 규제전 안전진단 신청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행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것이 까다롭지만, 내년 규제가 강화되면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표적인 곳이 대전광역시다. 지난 6월 발표된 ‘203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단지들을 중심으로 안전진단 신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대전 중구 유천동 태평3구역(장미아파트, 태평동시영아파트)과 문화동 삼익아파트 등은 최근 업체를 선정하고 1차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했다. 

두 단지는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태평동 삼부아파트 4단지와 대덕구 연축주공 아파트 등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받아 관할구청에 예비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삼부아파트 재건축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안전진단 통과도 만만치 않지만, 내년 법이 개정되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노후단지들이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우리 단지는 준공 40년이 넘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로 노후도가 심각해 안전진단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