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수주
GS건설,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수주
17일 시공자 선정총회
총공사비 1조103억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10.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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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기자] GS건설이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총공사비 1조원 규모의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문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 백운포에서 시공자선정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당초 지난 8월 시공자 선정총회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수차례 연기되다가 이날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조합원 1천100여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공자 선정총회는 수의계약에 따른 조합원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조합은 앞서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모두 유찰됐고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이후에도 GS건설은 입찰참여 의향서 및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사를 확인했다. GS건설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659명 중 601명(91.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GS건설이 제안한 3.3㎡당 공사비는 566만5천원이다.

GS건설은 입찰제안서를 통해 70층 높이의 초고층 대안설계를 제안해 주거 공간과 대규모 근린생활시설 등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단독 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10가지 약속과 특별혜택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GS건설은 부산 재개발 최대어인 문현1구역을 수주하면서 수주실적 1조9천억원을 달성해 올해 정비사업 1조원 클럽에 가입함은 물론 정비사업 수주순위 3위로 올라섰다.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남동천로 58일대 6만8천160㎡ 부지에 건폐율 59.28%, 용적률 779.56%를 적용해 지하 4층 ~ 지상 6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2천2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부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지역이다. 또 문현금융단지와 연접해 있어, 직주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여기에 성동초‧성동중‧한얼고 등이 밀접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아울러 이마트‧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사회기반시설 여건이 우수하며 여기에 북항재개발·동천사업 등 개발호재도 기대되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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