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대림산업 vs 동부건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대림산업 vs 동부건설 
입찰중지 가처분 판결 후 수주전 본격화
  • 최진 기자
  • 승인 2020.10.26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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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전북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이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의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종광대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원옥)은 지난달 18일 시공자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2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현설에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참여해 입찰경쟁을 예고했다.

당초 조합은 지난 7월 입찰공고와 입찰마감에 따른 시공자선정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었으나, 기존 시공자인 광신종합건설이 법원에 입찰진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전주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입찰이 한차례 중단됐다. 조합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르면 이달 말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조합은 판결이 나는대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종광대2구역은 지난 2016년 광신종합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광신종합건설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합에 무이자 사업비로 150억원을 대여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1월부터 사업비 대여를 일체 중단했다. 광신종합건설은 무이자 사업비 150억원 중 조합원 이주비가 약 100억원이며 추가로 사업비를 지급하면 약속했던 금액을 초과하게 된다며 사업비 대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공사도급계약서에 따라 조합원 이주비는 조합원이 직접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내용이기 때문에 건설사 측의 주장이 억지라는 입장이다. 시공자는 연대보증과 그에 대한 금융비용만 부담하기로 돼 있다는 것이다.

또 공사비와 관련해 광신종합건설은 3.3㎡당 442만원을, 조합은 전주시내 다른 재개발사업장 평균인 420만원을 제안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조합은 지난 5월 총회를 개최해 사업비 미대여 등의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기존 시공자와의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 171번지 일원 3만1천243㎡ 부지에 지하2층~지상1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52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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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촌 2020-10-27 22:36:15
기자촌 조합 보고있냐 ????? 일은 이렇게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