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에 한국토지신탁 유력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에 한국토지신탁 유력
다음달 14일 총회 개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10.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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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 내 최대 규모인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이 신탁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 선정을 눈앞에 뒀다.

지난 22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병철)은 대의원회에서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다음달 14일 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신탁대행방식 추진과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지난 6월 신탁 방식의 효과 등을 검토한 뒤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탁 방식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입찰에서 한국토지신탁만 단독 응찰하면서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조합이 신탁대행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이유는 초기 사업비 조달 문제와 인허가 기간 단축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탁방식은 지난 2016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지지부진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대책으로 도입됐다.

신탁사의 자금력을 통해 사업비 조달 문제가 해결돼 조합입장에서는 자금조달문제가 없어 건설사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고, 공사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건설사는 분양에 대한 리스크 없이 단순 도급 형태로 시공해 부담이 적다.

조합 관계자는 의지와 계획이 있어도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업무범위를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신탁사 사업대행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신탁 수수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금융비용 및 공사비 감소 등으로 사업수지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대 구역면적 226280.2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2~지상 2940개동 아파트 396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및 판매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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