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5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에 가다… 재건축 주민동의율 82%
방배15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에 가다… 재건축 주민동의율 82%
내년 상반기 구역지정 위해 총력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11.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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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20층 1,600여가구 중대형 단지 건립
용적률 230%적용… 정비계획 서울시 접수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방배15구역 재건축사업(준비위원장 김석근)이 소리 없이 진행 중이다. 조합은 서울시의 요구에 맞게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구역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김석근 준비위원장은 “정비구역을 지정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추진위원회는 믿고 기다려주신 토지등소유자들을 위해 재건축정비구역이 지정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며 “방배15구역이 가지는 우수한 입지에 맞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적률 230% 적용해 1천641가구 건립

사업은 방배동 528-3번지 일대 8만9천934㎡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조합이 설립되면 이곳에는 건폐율 24.5%와 용적률 230%를 적용해 총 1천6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241가구는 임대아파트이며, 여기에는 공공임대 152가구와 소형주택 89가구가 포함된다. 층수도 최저 4층에서 7층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재건축사업 찬성 동의율 82% 넘어서

방배15구역은 이미 지난 2017년 8월 서초구청에서 정비구역지정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서 약 70%의 찬성을 받은 바가 있다. 그리고 현재는 82%인 722명의 토지등소유자가 재건축사업에 동의하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 사무실에는 사업의 진행사항과 앞으로 진행 방향, 부동산에 대한 정부 대책 등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토지등소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방배15구역은 지난 2011년 서울시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정비예정구역)으로 결정되었다. 지난 5월 22일 1차 소위원회에 이어 2차 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빠른 업무 처리를 진행하여 2020년 하반기 또는 2021년 상반기에 방배15구역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심혈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태도로 보아 정비구역 지정을 득하게 된다면 추진위원회 승인 및 조합설립인가까지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차례 정비계획 보류, 2차 소위원회 기대

2014년 정비구역 입안 신청 이후 2016년, 2017년, 2018년 3차례에 거쳐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못 받고 있다. 방배15구역의 정비계획(안)이 3번의 보류를 받으면서 추진준비위원회 집행부가 교체되고 새로운 추진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 정비계획(안)을 수정하고 보완해 조치계획서를 접수했다. 

그 동안 세입자 대책,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한 정비계획(안) 제출, 소형임대주택, 2020년 6·17대책으로 현소유자 실거주 2년 등 재건축 정책변경 등으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활동이 위축되었지만 준비위원회가 잘 대처해 2차 소위원회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소위원회를 통과하면 본회의는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은 “그 동안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 몇 번의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기 위해 소위원회에 상정했으나 1차 소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에 대한 보완사항이 떨어졌다”며 “자문 내용을 보완해 서울시에 정비계획(안)을 접수했고 2차 소위원회 개최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서울시와 1종 4층 지역을 7층으로 상향, 용적률 상향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배동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파트

방배15구역은 서초구 방배역권에서 위치나 규모로 볼 때 어느 사업장, 어느 아파트 보다 입지 조건이 매우 좋다. 추진준비위원회는 방배역권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한다. 다양한 취미 활동들로 인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알파룸 같은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어서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은 “방배동의 인근 사업장보다 시작이 늦은 만큼 방배동의 시그니처 같은 아파트를 건립하고 싶다. 다양한 타입의 가구를 배치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품질 좋은 마감재 등을 사용할 것이다”며 “인근의 도구머리공원을 방배15구역의 정원으로 만들어 마당이 있는 아파트단지와 그에 따른 살기 좋은 친환경단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해 인근 단지의 사례 등을 조사하고 면밀히 검토해서 보다 필요한 시설, 획기적인 시설로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생활 인프라도 고루 갖춰

방배15구역은 이수동산과 도구머리공원이 구역 옆에 위치해 있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지하철 2호선인 사당역과 7호선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의 요충지다. 사당역은 복합환승센터 사업지로서 과천, 성남 및 수원 등 경기도권과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어린이공원, 초등학교, 중학교들이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고, 대형 할인마트도 근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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