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 ‘안양의 심장부’에 프리미엄 단지 조성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 ‘안양의 심장부’에 프리미엄 단지 조성
3개월만에 이주율 80% 돌파 건폐율 19%·용적률 297%
최고 36층 10개동 1,011가구 명품주택 위한 신기술 적용
서울·수도권 접근성 탁월 GTX-C 개발 호재도 대기
  • 최진 기자
  • 승인 2020.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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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안양시 동안구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이 이주개시 3개월 만에 이주율 80%를 돌파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주절차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됐던 대형 온천시설 건물을 신속하게 이주시키면서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동시에 3천가구 규모의 대형단지에서나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안양지역 프리미엄 입지조건에 걸맞은 단지 고급화 사업시행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상욱 조합장은 안양 심장부에 위치한 단지의 입지조건과 대림산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더해져 안양의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성원 덕분에 사업이 날로 정교해지고 발전하고 있어,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아파트단지를 현실에서 만나볼 날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속 이주·단지 고급화 동시 수행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22번길34 일원 4만1천856㎡ 부지에 건폐율 19.53%, 용적률 297%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천1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이주개시는 2021년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단계를 1년 앞당겨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됐다.

조합은 이주절차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안양지역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시행계획변경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지하주차장 주차대수 확대 △평형변경 △커뮤니티시설 확충이다.

우선 주차면적을 전후좌우 20cm 이상 확장해 주차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하주차장 기둥과 기둥 사이는 3대 차량이 주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변경되는 사업계획에서는 2대로 줄어 주차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입주민 간 주차갈등 요소를 최소화한다. 나아가 가구당 주차대수는 인허가 권장사항인 가구당 1.2대를 넘어서 1.5대로 확대한다.

주차편의성 상승을 위한 첨단기술도 도입된다. 빈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배회할 필요 없이, 입구에서부터 빈 공간을 안내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차량번호를 인식해 가정에 전달하며 엘리베이터가 주차장으로 자동으로 내려와서 대기한다. 반대로 집에서 나올 때는 내 차가 어디에 주차돼 있는지를 집안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대형 단지 고급화 감성 접목… 쾌적한 특화계획

내부평형 특화도 진행된다. 기존 사업시행계획에 따른 내부평형은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9㎡ △46㎡ △59㎡ △84㎡이지만, 여기에 74㎡ 평형이 추가되고, 46㎡ 평형은 없앴다.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들이 과거와 달리 대형평형을 선호하게 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또 74A㎡, 84㎡ 평형은 3bay에서 4bay로 설계가 변경된다. 이에 전체 가구 수는 기존보다 소폭 감소될 예정이지만, 설계변경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주택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게 된다.

사업개요 및 건립규모

커뮤니티시설 또한 3천가구 대단지를 기준으로 특화된다. 입주민 전용 사우나 시설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등 기존 1천가구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각종 편의시설들이 호계온천주변지구에 도입될 예정이다. 

주차주거공간의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해서 입주민들이 외부로 이동할 필요가 없는 프리머엄 단지를 만든다는 것이 이번 사업시행계획변경안의 주안점이다.

이밖에도 인가기준을 상회하는 조경을 통해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근 아파트단지와 연계한 산책로를 마련하는 등 중규모 단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계획들이 대거 시도된다. 조합은 이에 따른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매듭지을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안양의 심장부… 개발호재도 대기 중

호계온천주변지구는 입지 여건과 상관관계가 아주 크다. 우선 도보 5분거리에 서울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10분거리에는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의 범계역 일대가 롯데백화점·NC아울렛·홈플러스를 비롯해 이미 안양지역의 심장과도 같은 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더불어 학원가, 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최고의 생활·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를 둘러싼 경수대로와 시민대로를 통해 수도권 어느 곳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경수대로를 통해 서울과 수원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5분 접근성을 통해 과천과 일산 등 수도권 어느 지역으로도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각종 개발호재도 남아있다. 먼저 범계역과 1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이 GTX-C노선 환승센터로 지정되면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노선의 정차역인 지하철2호선 삼성역이 향후 강남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를 덩달아 얻는 것이다.

또 시민대로 활성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근에 위치한 효성 섬유화학연구소가 이주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주거단지 형성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평촌신도시와 효성 주거단지 등 대규모 주거시설 밀집에 따른 각종 생활편의행정시설이 접목될 예정이기 때문에 호계온천주변지구의 가치상승이 수직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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