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산곡5구역 ‘자이 더샵 트리니티 부평’으로 재개발
부평 산곡5구역 ‘자이 더샵 트리니티 부평’으로 재개발
지난 22일 총회에서 GS·포스코건설 선정
총공사비 3천800억원… 3.3㎡당 446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0.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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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평 산곡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이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명수)은 지난 22일 오후 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관 4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홍보설명회에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단지 인근의 일조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반분양 가구수와 주차대수를 획기적으로 늘린 ‘트리니티 혁신안’을 선보여, 조합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568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508명(89.4%)이 참석했다. 이중 시공자 선정 안건에는 총 437명(76.9%)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 총회요건을 충족했다.

총회장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하루 전에 개최됐지만, 조합은 컨벤시아 전시관의 방역시스템과 더불어 총회장 내부 자체방역으로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벌였다. 조합은 좌석 간 2m 거리확보는 물론, 적외선 살균기‧발열체크‧손소독제‧비닐장갑 등 다채로운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감염 확산우려를 최소화했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 437명 중 424명(97.0%) 조합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공자로 선정됐다. 입찰제안서에 따른 3.3㎡당 공사비는 445만9천원이다. GS‧포스코 사업단은 자연과 교통, 공원의 최상 입지를 자랑하는 산곡5구역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부평을 대표하는 명품단지 ‘자이 더샵 트리니티 부평’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산곡5구역은 서쪽 함봉산을 비롯해 북서쪽 제3보급사단 부지와 전 미군부대 부지 모두 공원화가 계획돼 있어, 숲세권과 대규모 공원부지를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다. 공동사업단은 이곳에 △안정적인 사업추진 △낮은 부담금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인천 부평지역을 견인하는 랜드마크를 건설할 예정이다. 산곡5구역은 향후 부평 도심을 내려다보는 동쪽 초고층 아파트와 함봉산 및 공원을 누릴 수 있는 서쪽 저층 아파트로 구성된다. GS‧포스코 사업단은 랜드마크 고층 건물과 럭셔리 저층부를 한 곳에 품고, 초대형 센트럴파크를 접목시켜 판타지와 같은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드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내놓은 GS건설의 시공능력을 발휘해 압도적인 주택의 미래가치로 보답하겠다”라며 “부평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서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총 13개 안건을 상정해 다수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 운영비(안)/사업비(안) 승인의 건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정비계획변경(안) 수립의 건 △총회 참석조합원 회의비(교통비) 지급의 건 △시공자 선정 취소 및 민법상 도급인의 해제권 행사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선정된 시공자와의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선정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와의 계약체결 위임의 건 △건축설계업자 선정 및 선정된 건축설계업자와의 계약체결 위임의 건 △도시계획설계 선정 및 선정된 도시계획설계자와의 계약체결 위임의 건 △선정된 시공자 입찰보증금의 조합 차입금 전환 동의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에 관한 동의의 건 등이다.

시공자 선정과 더불어 이날 핵심안건인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원안 가결됐다. 당초 부평 산곡5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370-58번지 일대 8만8천25㎡ 부지에 용적률 249.39%를 적용해 지하4층~지상30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498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였다. 이날 총회에서 의결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용적률 274.9%(25.7% 증가)를 적용해 지상 1만4천571.8㎡와 지하 3만4천804㎡가 증가한다. 이를 통해 분양가구 수는 총 1천695가구(195가구 증가), 주차대수는 2천532대(492대 증가)로 늘어난다.

또 임시총회를 통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리더스디앤씨, 건축설계업자 △나우동인건축, 도시계획설계자 △건영씨앤피가 각각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선정된 협력업체와 관련한 계약체결 위임의 건 역시 압도적인 찬성표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박명수 조합장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10여개 이상의 안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님들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주셔서 성원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오래도록 조합을 믿고 기다려주신 조합원들에게 집행부가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좋은 시공자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곡5구역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 지하철7호선 연장에 따른 산곡역 신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등 개발호재가 이어져, 현재보다 향후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현장이다. 특히, 인천 부평지역 재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업계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 여러 곳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산곡5구역을 포함해 향후 1만5천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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