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15년 만에 조합설립에 성공한 경기도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눈앞에 다가오자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대림건설 등이 수주를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조합은 각 건설사들의 사전홍보 등이 과열되자 아직 입찰 공고 전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홍보행위 근절에 나섰다.
장암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임학)은 지난 11월 6일 홍보공영제를 실시, 이에 대한 홍보 금지 지침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건설사들에게 전달했다.
조임학 장암5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사전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들이 개별 방문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등 홍보 활동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 관할 관청인 의정부 시청으로부터 추진위 시절부터 코로나 재확산 방지 및 홍보과열을 막기 위해 홍보금지 요청이 들어왔다”며 “추진위 때에는 금지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으나, 조합설립 후 관련 법령을 근거로 지난 11월 6일 홍보공영제를 실시, 건설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하면서 사전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일체의 홍보 행위를 금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합은 공정하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건설사에게 공정한 경쟁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이를 위반하거나 절차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으로 공정한 선정을 위해 건설사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조합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합은 내년 1월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조만간 입찰 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장암5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254번길 48(신곡동) 일대 구역면적 4만7천972.5㎡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3층 아파트 1천7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의정부는 GTX 개통, SRT 연장 개통 등 굵직한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