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재개발 정기총회 성료...사업 탄력
한남5구역 재개발 정기총회 성료...사업 탄력
보광 변전소는 지하형으로 결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1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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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이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9일 한국자유총연맹 젝시가든 및 주차장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543명 중 1212(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으며, 조합은 총 12갱 안건을 상정해 12개 안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보광변전소 이전·설치 및 송전선로 이설의 건 이전·설치하는 보광변전소 형태 결정의 건 보광변전소 이전·설치 및 송선전로 이설을 위한 세부사항 협의 및 협약체결 위임의 건 촉진지구 변경 및 촉진계획변경()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제규정(예산회계규정, 회계처리규정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의 건 2020년 예산() 승인(추인)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조합사업자금 차입 이율 적용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변경의 건 조합사업자금(운영비 및 사업비) 상환 방법 변경 추인의 건 2021년 예산() 승인의 건 등이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보광 변전소의 이전·설치에 대한 내용을 확정지었다. 조합은 지난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한남뉴타운 내에서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빨랐다. 하지만 보광 변전소의 지중화 문제로 인해 10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조합과 한국전력은 이전에 합의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협의 내용은 변전소 부지를 당초 5500에서 3100로 축소하는 대신 변전소 이전·설치와 송전선로 지중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합이 부담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이전·설치하는 변전소의 형태를 지하형으로 결정했다. 건물형태는 지하 4~지상 1층이며 지하층에는 전력설비 배치와 감사실, 소화설비가 설치된다. 지상층에는 냉각장치(냉각탑), 환기구, 수직반입구,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조합은 지하형 변전소의 장점으로 대지면적의 다양한 활용(공원, 주택 등) 미관상 전자파 관련 민원 방지에 유리 도심 신설변전소 형태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윤원기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조합원들게 감사드린다큰 숙제가 해결된 만큼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합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서빙고로75가길 5-19(동빙고동) 일대 186781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곳에 아파트 256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한강변을 끼고 있어 한남 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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