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시장 선도하는 '세인홈시스'
음식물처리기 시장 선도하는 '세인홈시스'
친환경·편의성·안전성 ‘싱크리더’ 히트… 음식물 처리 대혁신
  • 최진 기자
  • 승인 2020.1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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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사람중심 경영철학… 음식물처리분야 외길
베테랑 기술·체계적 생산라인 구축… 제품 고급화

 

세인홈시스 대전공장(야경)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업계를 선도하는 유명 기업들은 저마다의 선진 경영철학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물처리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세인홈시스(회장 김해범)도 마찬가지다.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해 친환경 음식물처리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세인홈시스의 슬로건은 ‘주방에서 시작하는 심플라이프’다.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로부터 주부들을 해방시켜, 대한민국의 주방문화 품격을 격상시키고 나아가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법 제시로 환경문제까지 해결하려는 목표가 오늘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위치로 올린 원동력이다.

▲친환경 추구 이유… 사람중심 경영철학

㈜세인홈시스는 지난 14년간 음식물처리 분야 외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세인홈시스의 전신인 세현산업은 지난 2007년 △고객중심 △가치창조 △미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세웠고 이것은 현재도 계승되고 있다. 

김해범 회장은 대한민국이 고도로 발달한 식문화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처리문제에 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상황을 우려해 음식물처리 분야를 개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재도 대부분의 음식물쓰레기는 처리비용 문제로 인해 90% 이상이 비료 등으로 재활용되지 못한 채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일반쓰레기로 묻히고 있다.

음식물 처리기 싱크리더 완제품과 내부 부품
음식물 처리기 싱크리더 완제품과 내부 부품

싱크리더가 차세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로 손꼽히는 이유는 음식물을 물리적·화학적으로 분쇄하고 액상화해서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는 특허기술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인홈시스의 기술력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세대 음식물처리 기술인 분쇄와 2세대 기술인 건조를 뛰어넘어 음식물쓰레기 자체를 분리배출하는 3단계 기술을 ㈜세인홈시스가 개척한 성과다.

친환경을 이유로 사용자에게 불편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싱크대에서 음식물을 넣으면 단 25초만에 물리적인 분쇄과정이 모두 끝나기 때문이다. 뚜껑을 닫아야만 분쇄가 시작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밀폐된 상태에서 분쇄가 시작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밖으로 튀어나올 우려도 없다.

김 회장은 “친환경 미래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면서도 주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가족 구성원의 안전을 복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오늘날 음식물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쾌적한 주방문화 정착과 친환경 사업의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친환경 미래산업의 축… ㈜세인홈시스 연구소

세인홈시스 부설연구소
세인홈시스 부설연구소
대전공장 1층에 마련된 싱크리더 체험장
대전공장 1층에 마련된 싱크리더 체험장

싱크리더의 선진 기술력은 ㈜세인홈시스 부설연구소에서 나온다.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로 친환경산업단지에는 ㈜세인홈시스가 운영하는 연구소와 싱크리더 체험장, 그리고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다. 

카페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1층 체험장에는 싱크리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싱크대 2기가 마련돼 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경우 단체방문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제품 사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음식물처리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싱크리더에 적용된 특허기술 3가지는 모두 연구소가 수년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결실이다. 연구소는 김치나 나물류 등 섬유질이 많은 한국식단을 분석해, ‘맷돌분쇄방식을 응용한 3중 회전날(특허 제10-1814189호)’을 싱크리더에 적용했다. 3천rpm에 달하는 원심력으로 음식물을 가장자리로 내몰아 3중 맷돌칼날로 음식물을 미세하게 분쇄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분쇄된 음식물을 하수도로 전량 배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수직형 미생물 회전교반(특허 제10-1907639호)’이다. 음식물 고형분에서 수분을 분리해, 액체는 곧바로 하수도로, 고형물은 교반기 내 미생물이 분자단위의 화학적인 분해과정으로 액상화시켜 하수도로 배출한다.

또 락스나 세제를 사용해도 미생물이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는 액체 분류기술과 하수도 악취의 역류를 방지하는 등의 여러 기술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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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분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뚜껑형 안전센서(특허 제10-1069240호)’가 적용된다. 제품 뚜껑에는 마그네틱 3중 센서가 포함돼, 뚜껑이 안전하게 닫힌 상태여야만 분쇄기가 작동한다. 어린아이나 사용이 미숙한 가족 구성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또 분쇄과정에서 음식물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배주현 연구소장은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은 친환경과 더불어 우리 연구소 기술개발의 최우선 과제”라며 “대한민국 글로벌 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끄는 선진 연구소이자, 국민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바지하는 감동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자부심&체계적 생산라인… 제품 완성도 ‘극대화’

싱크리더 생산라인과 싱크리더 설치 모습

연구소와 함께 위치한 ㈜세인홈시스 싱크리더 공장은 체계적인 검수·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36만대의 싱크리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세인홈시스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100% 국내 공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산 공정은 원자재 검수부터 전기·누수·변색 등 각종 품질검사 및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뤄진다. 첨단 검수 장비를 동원해 제품의 밀도나 누전·누수 및 불량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싱크리더 제작공정의 특징은 동료 기술자를 제품의 소비자로 여기는 시스템이다. 각 공정의 기술자들은 자신의 소비자를 바로 옆에서 근무하고 있는 차기 공정의 기술자로 여기고 있다. 만약 자신이 검수나 제작을 허술하게 진행하면 그 피해가 곧바로 동료에게 전달된다는 마음으로 각 공정에 철저히 임하는 것이다.

지난 14년간 싱크리더 제작을 담당해 온 베테랑 기술자들은 ‘불량률 0%’라는 목표로 능동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정별 기술자들의 검수 이외에도 △원자재 검사 △중간검사 △최종검사 시스템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놓칠 수 있는 제품 불량을 점검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세인홈시스는 철저한 생산라인을 통해 싱크리더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음식물처리기의 대중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제품의 완성도부터 철저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주홍 공장장은 “싱크리더 제품 하나마다 ㈜세인홈시스의 자부심을 담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기술자가 제품생산에 열정을 갖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로부터 싱크리더가 사랑받는 그날까지 매 순간 제품생산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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