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산곡6구역 재개발조합 관리처분총회 성료
부평 산곡6구역 재개발조합 관리처분총회 성료
지난 28일 총회서 본계약 공사비 3.3㎡당 430만원 가결
  • 최진 기자
  • 승인 2020.12.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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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평 산곡6구역 재개발사업이 코로나 3차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관리처분 총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면서 주거환경 개선의 도약을 앞당겼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안명진)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 산곡동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 공사장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2020년 조합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강풍과 혹한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천148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1천116명(97.2%)의 조합원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중 320명(27.8%)의 조합원이 현장에 직접참석 해, 관리처분 총회성원을 이루기 위한 ‘재적조합원 100분의 20 이상’이라는 직접참석 요건을 충족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10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도급공사 본계약서(안) 계약체결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비용(안)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안) 승인 및 구청 접수 승인의 건 △분양보증 약정체결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금융기관 선정 및 계약체결(약정) 등 업무처리 위임의 건 △조합원 이주비 및 이사비용 지급 승인의 건 △이주 관련 업무 이사회 위임의 건 △이주지연방지 대책 수립 및 이주지연(이주거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등 업무 진행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가결된 도급공사 본계약(안)에 따른 3.3㎡당 공사비는 430만원이다. 시공은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정상에 위치한 건설명가들이 합심한 만큼, 산곡6구역 주택의 미래가치가 인천의 최정상에 놓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공할 것”이라며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주목받는 현장인 만큼, 미래지향적인 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당초 청천새마을금고 야외주차장에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 3차 재확산에 따라 청천1구역 공사장에서 총회가 열렸다. 기온하강과 강풍 등 총회여건은 매우 열악했지만, 조합은 총회장 입구에서부터 방역수칙에 따른 체온측정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노력했다.

조합은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총회장 입구 대기행렬부터 안내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 2m기준을 준수했다. 또 기표소는 총회장 끝 모서리 지점 4곳으로 마련해 인원밀집을 최대한으로 막았다. 좌석배치 또한 2m 이상을 확보했으며, 특히 안내요원이 지속적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조합원들이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안명진 조합장은 “코로나 3차 확산과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인 총회가 진행될 수 있었다”라며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사업추진에 열정을 쏟는 만큼,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시행과 이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의 꿈을 앞당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관리처분 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따라 부평구청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며, 동시에 조합원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에 이주 및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이주개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곡6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10번지 일원 12만3천549.7㎡부지에 건폐율 16.43%, 용적률 268.28%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0개동 2천706가구(임대 1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산곡6구역은 서울 지하철7호선 연장에 따른 (가칭)산곡역 신설부지와 맞닿아 있어, 향후 초역세권 단지로 기대되는 현장이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인접해 차량으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개발에 따라 향후 교통환경 개선호재까지 기대되는 곳이다.

또 산곡북초를 품은 ‘초품아’단지면서 동시에 마곡초와도 연접해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부평구 청천‧산곡동 일대에서 총 2만가구 규모의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됨에 따라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이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확대가 점쳐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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