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현준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 조합장
인터뷰- 조현준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 조합장
“동의서 징구 6개월 만에 80% 달성 최고 18층 ‘개포동 랜드마크’ 짓겠다”
내년 1월 시공자 선정 예정... 용적률 800% 적용해 오피스텔 98실 신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0.1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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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서울 강남구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사업이 추진위원회 구성 4개월만에 조합을 설립하는 등 눈부신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은 내년 초 시공자를 선정하고 연말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현준 조합장은 “신속히 사업이 추진되는 이때 좀 더 박차를 가해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고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는 조합원들에게 개포동의 랜드마크로 불릴 수 있는 고급 상가 및 오피스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지하철3호선 대청역 초역세권에서 진행하는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사업은 강남구 개포로109길 34 일대 구역면적 1천87.8㎡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용적율 800% 이하를 적용, 지하 2층~지상 18층의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중 지상4층까지는 상가, 지상5층부터 18층까지는 오피스텔로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텔 규모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4㎡ 14실, 37㎡ 42실, 39㎡ 28실, 56㎡ 14실로 총 98실이며, 1.5룸, 2룸, 3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추후 시공자가 선정이 되면 시공자 의견과 조합원 의견을 더욱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설계로 최고의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것이다.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은

=올해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현산을 시행사(PM업체)로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 결의 및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여 2달만에 동의서 80%를 징구했다. 이에 지난 8월 8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고 9월 고유번호증 발급 및 사업자등록을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임시 관리단집회 및 조합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재건축 결의 및 신탁사(교보자산신탁)과 건축설계업체(우리창우 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건축심의, 건축허가를 위한 협력업체를 선정했다. 그리고 법률자문과 신탁등기 관련업무를 위해 법무법인 강남을 선정해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상가재건축의 사업 추진 방법과 절차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상가재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진행되는 일반 재개발·재건축과는 달리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진행되기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지 않다. 절차로는 관리단 설립, 재건축 결의 동의서 징구(구분소유자 80%이상 및 의결권의 80% 이상), 집회에서 재건축 결의, 미동의자 동의촉구(60일간), 매도청구소송 진행, 건축심의, 건축허가, 관리처분계획 총회,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준공, 이전고시, 해산총회 및 청산의 절차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건축 80%의 동의로 재건축 결의를 하더라도 나머지 20%의 권리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법으로 매도청구소송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다만 매도청구소송이 끝나야 건축허가 신청이 가능한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80% 동의로도 건축허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끝으로 한마디

=향후 일정은 내년 1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건축심의(안) 의결 및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동의자 동의촉구 기한이 끝나는 대로 매도청구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회에서 의결된 건축심의(안)을 강남구청에 제출해 상반기 중에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하반기에 건축허가를 득한 후 연말에 관리처분계획 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리처분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바로 이주에 나설 계획이다.

불과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재건축 80% 동의서 징구, 조합창립총회, 신탁사 및 협력업체 선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는 조합원들의 덕분이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상가재건축, 오피스텔과 관련해 어떠한 규제가 나올지 불안한 상황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했듯이 신속히 사업이 추진되는 이 때 좀 더 박차를 가해 우려되는 부동산 정책 피해를 보지 않고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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