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 ‘쾌거’
강동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 ‘쾌거’
3년만에 D등급 조건부 통과
적정성검토 결과에 촉각
  • 최진 기자
  • 승인 2020.12.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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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고덕주공9단지가 지난 2018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지 3년만에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는 지난 9월부터 재건축 1차 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을 3개월가량 실시해, 최근 강동구청으로부터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51.29점)을 받았다.

재건축사업은 첫 단계로 불리는 안전진단인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된다.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구분되며, 각 등급에 따라 사업추진 성패가 결정된다.

세부적으로 A~C등급은 재건축이 불가하며,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으로 향후 공공기관 검증을 거쳐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D등급을 받은 고덕주공9단지는 향후 6개월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시행하는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거쳐야 재건축 여부가 결정된다.

고덕주공9단지는 1985년 준공된 올해로 36년차에 접어든 노후아파트다. 지상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4개동 1천32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고덕지구에 남은 마지막으로 주공아파트다.

앞서 고덕주공 1~8단지 및 고덕시영 등의 저층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신축단지로 변모했다. 주공1‧4단지 고덕시영은 입주가 끝났고, 올해 초부터 주공2‧3‧5‧7단지도 입주를 마무리했다. 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는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공8단지는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이 인접해 있으며, 중앙보훈병원역부터 4개 역이 신설되는 지하철9호선 연장사업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지하철 역세권 개발호재 기대감도 높은 현장이다. 또 대명초등학교와 연접해 있으며 동시에 명원초‧명일여고‧한영외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규모 신축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여러 유해환경으로부터 주거환경이 보호된다. 더불어 길동공원‧승상산이 인접해 있고, 향후 고덕지구를 관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라는 광역교통망 개발호재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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