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4‧5구역 구역지정 완료… 재개발사업 재추진 가닥
대전 도마‧변동4‧5구역 구역지정 완료… 재개발사업 재추진 가닥
대전시 재정비촉진지구 구역지정 결정‧고시
34만㎡ 부지 공동주택 6천호 신축 예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1.0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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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4‧5구역 재개발사업이 공식적으로 재추진된다. 지난 2015년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존치관리구역으로 구역해제 된지 5년만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31일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발표하고 기존 도마‧변동 존치관리 B구역과 C구역을 각각 도마‧변동4구역과 5구역으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른 신규 부지는 총 33만9천534.6㎡ 규모며 공급예정 가구수는 6천170가구(임대 376가구)다.

세부적으로 도마‧변동 4구역은 대전 서구 변동 63-5 일대 18만1천962.6㎡ 부지에 건폐율 20%, 용적률 238%를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38층(최고높이 111.9m) 규모의 공동주택 21개동 3천296가구(임대 200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사회기반시설계획으로는 공공청사‧사회복지시설이 각각 1개소씩 예정됐다. 또 녹지‧공원계획은 문화공원 1개소, 소공원 3개소다.

도마‧변동 5구역은 대전 서구 도마동 85-19 일대 15만7천572㎡ 부지에 건폐율 20%, 허용용적률 270%를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874가구(임대 176가구)를 신축한다. 사회기반시설로는 사회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초등학교가 신설된다. 녹지‧공원계획은 어린이공원 1개소, 소공원 1개소다.

앞서 도마‧변동 4구역은 지난 2019년 3월 22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을 충족하고 서구청에 구역지정서를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구역지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1일 대전시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4구역과 비슷한 시기에 정비구역 지정에 나섰던 5구역도 이번 고시를 통해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재탄생했다.

4‧5구역이 구역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도마‧변동 일대 주거개선의 기대감도 대폭 상승하고 있다. 기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던 1‧3‧6‧8‧9‧11구역 6곳과 지난해 3월 존치관리구역에서 재정비촉진지구로 되살아난 12구역, 그리고 구역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2‧6-1‧13구역까지 더해진다면 신도시 규모의 신규 주거지 형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마동‧변동‧가정동 일대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졌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해당 구역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으로 대전 서구의 도시기능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배연 도마‧변동 재개발정비사업 재정비촉진구역 연합회장은 “지난해 코로나사태로 구역지정 시기가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지만, 향후 사업추진은 각종 사업단계 변수를 고려한 사전준비로 더욱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며 “주민들의 재개발사업 추진의지가 뚜렷한 만큼, 주민들의 성원을 하루빨리 결실로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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