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남3구 아파트 매입 4명 중 1명 '서울밖 외지인’
작년 강남3구 아파트 매입 4명 중 1명 '서울밖 외지인’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21.0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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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 지난해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매 4건 중 1건은 서울 밖 외지인이 사들인 상경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강남3(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143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아파트는 2927건으로 매입비중이 25.6에 달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강남구의 상경투자 비율은 27.5,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거래 3809건 중 961건은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했다. 송파구 또한 아파트 매매거래 총 4635건 중 1224(26.4)을 외지인이 사들였고, 서초구의 타 지역 거주자 매입 비중은 22.2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부산과 울산, 창원까지 규제지역에 포함시키자 지방의 유동자금이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한 상경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강남은 업무·문화·교육·교통의 핵심지로, 강남권을 주축으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다 보니 파급력도 크고 안정성도 높다정부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가격을 잡으려고 해도 잠시 움츠러들다 다시 치솟기 때문에 타 지역 거주자들까지 강남3구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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