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조직 확대 개편… 신탁방식 시장 선점 예고
무궁화신탁, 조직 확대 개편… 신탁방식 시장 선점 예고
2본부 4개팀 → 3본부 9개팀으로 강화
정원태 사장, 김선철 부사장 체제로 확장 선언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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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무궁화신탁이 도시재생사업 수주 1위를 수성하기 위한 대대적 조직 확대 개편에 착수했다. 기존 도시재생그룹을 '도시재생부문'으로 승격하고, '2본부 4개팀'을 '3개본부 9개팀'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정원태 부문 부대표를 대표(사장), 김선철 그룹장을 부문 부대표(부사장)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단행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신탁사 중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주 1위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신탁방식 정비사업 부문에서 13개 프로젝트, 550억원을 수주했다. 

금번 신설된 3본부는 정비사업 분야에서 20년 근무한 베테랑이 본부장으로 합류해 기존 재개발, 재건축뿐만 아니라 공공개발과의 연계, 리모델링 등 신사업 발굴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정원태 대표는 2021년 무궁화신탁의 정비사업 추진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는 고객과 협력업체의 관계강화 최우선, 둘째는 업무전문성 강화를 통한 신탁사 존재가치 증명, 셋째는 수주 이후 프로젝트 관리업무 강화다. 

아울러 도시재생부문 김선철 부대표는 정비사업의 성패는 사업에 참여하는 각각의 플레이어들과의 원활한 관계 설정에 달려있다, “신탁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 및 협력업체 등과 상생하는 관계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면 올해에도 정비사업 업계 1위 수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무궁화신탁은 대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5천50가구의 부평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시공자 대림산업)의 경우 인근 조합방식에 대비해 공사비가 15%이상 절감됐으며, 수도권 내 신탁방식 대규모 정비사업 중 유일하게 분양 단계까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궁화신탁 도시재생부문은 타 신탁사의 접근이 어려운 일부 토지매입 정비사업을 준비중이어서 향후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일부 토지매입 정비사업'이란 정비사업의 동의율이 정체돼 사업추진 어려운 사업장의 토지지분을 신탁사가 매입해 법적 조건을 확보한 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일부 토지매입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유는 무궁화신탁의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이 약 10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활용, 일부 토지를 매입해 무궁화신탁과 공동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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