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목전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목전
정밀안전진단 예치금 모금 20일만에 완료... 2월 시행 예고
  • 최진 기자
  • 승인 2021.01.06 18: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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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천구청이 오는 2월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예고함에 따라 재건축을 염원하던 주민들의 성원이 결실을 맺어가는 모양새다.

6일 남서울럭키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진우)에 따르면 금천구청은 최근 추진준비위원회에 오는 2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지난해 9월 22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통보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뉘며,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아파트 소유주들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20일 만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예치금 1억5천만원을 마련했다. 이후 구청의 정밀안전진단 시기를 기다려왔으나, 코로나 3차 재확산 등의 이유로 시기가 잠정 연기됐었다.

추진준비위는 향후 아파트 결함 및 노후상황 점검 등을 통해 하반기에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진우 남서울럭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우리 아파트는 안전진단의 등급이 무색할 정도로 건물의 노후도가 심각하고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정도”라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시기가 정해졌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남서울럭키아파트는 1982년 지어진 준공 40년 차를 앞둔 노후아파트다. 지상 최고 12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986가구가 밀집한 중형단지이며, 용적률이 123%로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뛰어난 현장으로 꼽힌다.

단지 남쪽으로는 문백초, 북쪽으로는 문일중‧문일고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우수한 현장으로 꼽힌다. 또 신안산선 착공과 금천구청 복합개발 등 금천구 일대 개발 호재도 뒤따르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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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2021-01-08 11:21:08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업그레이드되고 금천구 지역발전에도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순 2021-01-08 06:51:47
신안선선 지하철 개통과 재건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질것 같네요~ 최고의 입지네요

윤혜연 2021-01-07 20:13:27
정말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