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대우·동부 선정
상계2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대우·동부 선정
총 공사비 4천775억원...2천200가구 신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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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에 이어 상계2구역까지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올해 두 번째 수주고를 올렸으며, 동부건설은 2021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상계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남현)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당초 지난해 122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우려로 연기돼 올해 110일 개최됐다. 총회에는 조합원 총 1442명 중 897(직접참석 869, 부재자투표 28)이 참석했다. 조합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3곳의 장소로 나뉘어 총회를 진행했다. 롯데시네마 노원점, 수유점, 수락산점 등 3곳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이뤄졌다.

이날 총회의 가장 핵심안건인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의 건에서는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참석조합원 897명 중 787표를 득하며 경쟁사를 누르고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

대우·동부 컨소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사업조건과 함께 상계2구역의 가치를 더욱 올릴 수 있는 명품 설계안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안서에 따르면 대우·동부 컨소는 총 공사비로 47756958만원을 제안했다. 착공기준일은 20249월로 실착공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다. 또한 컨소시엄 측은 미분양분 대물변제, 이주비 LTV 70%보장, 분담금 입주시 100%납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조합 사업비 대여금 한도 1200억원과 함께 사업활성화비 1200억원을 책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활성화비는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신용공여로 제공되는 대여금으로 담보 한도 부족, 다주택 대출제한, 세입자 문제 해결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엄측은 단지명을 상계 더 포레스테(The Foreste)’로 정했다. 이는 숲(Forest)과 관문(Gate)의 합성어로, 인근 수락산과의 조화를 이룬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웰컴 게이트, 힐즈하임, 헨지타워, 스카이라운지, 어반 프레임, 커튼월 룩 등 차별화된 설계안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컨소시엄은 총 390억원 상당의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발코니 확장 및 입면분할 로이이중창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및 독일산 하드웨어 천정매립 시스템 에어컨 3개소 거실 아트월 고급 주방 수전 60인치 UHD TV 대용량 세탁기 및 건조기 후드일체형 인덕션 현관 에어샤워 신발장 살균기 의류 관리기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믿고 뽑아주신 조합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 붇겠다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와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품 주거공간을 완성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2구역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자력2구역 17블럭 1롯트 일대에 구역면적 10842이다. 이곳에 용적률 248.26%를 적용한 최고 25층 아파트 22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역은 상계뉴타운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의 초역세권에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 불암산 자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어 교통·교육·친환경 모두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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