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22일 강남구청 통보… 사업 본궤도 안착
  • 최진 기자
  • 승인 2021.01.25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2일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조합설립인가를 통보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28일 코로나3차 대유행 위험 속에서도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규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개포주공6‧7단지는 지난 2019년 2월 5단지와 함께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며 사업 추진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6‧7단지 토지등소유자 1천996명 중 1천649명(82.6%)이 추진위 설립에 동의했다. 조합설립 동의율인 75%를 상회할 만큼 토지등소유자들이 재건축사업에 기대감이 컸다.

조합설립에 쐐기를 박은 것은 지난해 6‧17부동산 대책에서 나온 수도권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2년 의무규제 때문이다. 올해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서울‧수도권 투기과열 지구 내 재건축단지는 2년 이상 실거주한 조합원만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고,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한 조합원은 강제로 현금청산자로 분류되는 것이 재건축 실거주 의무규제의 골자다.

개포주공6‧7단지가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문을 닫음으로써, 강남구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개포시영‧주공2‧3‧은 입주를 완료했고, 개포주공8단지는 오는 하반기에, 1단지와 4단지는 각각 2014년과 2023년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 재건축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개포지구가 속속 사업추진에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주택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185번지 일대 11만6천684.1㎡ 부지에 6단지 1천60가구, 7단지 900가구를 허물고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99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에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며 대모산과 구룡산 인근에 위치한 숲세권 단지다. 또 강남 주민의 대표 산책로인 양재천변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입지적 강점이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 양전초‧개원중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더불어 향후 영동대로 중심의 광역교통망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및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 센터(GBC) 건립, 그리고 2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신축 아파트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라 개발호재 기대감이 큰 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