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조합 창립
대전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조합 창립
지난 15일 총회 개최… 양봉석 조합장 등 집행부 구성 완료
  • 최진 기자
  • 승인 2021.01.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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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전시 최초로 구역해제 후 사업 재기에 성공한 도마‧변동 12구역이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양봉석)는 지난 15일 중구 BMK웨딩홀에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당초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3차 재확산 우려에 따라 해를 넘겨 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564가구 중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462명가구가 출석한 이번 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으로 양봉석 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도마‧변동12구역은 지난 2009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지난 2015년 존치관리구역으로 구역해제 됐다. 하지만 2017년부터 도마‧변동 일대 재개발 재추진 움직임이 활성화되면서 주민제안 방식으로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됐다.

12구역은 지난 2018년 6월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동의서 징구에 돌입해 2019년 서구청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신청했고, 2020년 3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다시 정비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 최초로 해제구역에서 정비구역으로 부활한 12구역은 이후 지난해 6월 19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득한지 6개월만에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12구역이 조합설립에 성공함에 따라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구역해제 후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던 현장들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도마‧변동 촉진지구는 창립총회를 성료한 12구역 외에도 도마‧변동 4‧5구역이 지난달 대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결정‧고시를 통해 촉진지구로 편입,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또 13구역 역시 구역 재지정을 앞두고 있고 2구역과 6-1구역도 주민제안 방식으로 인허가청에 구역지정을 요청하는 서류가 신청된 상태다.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사업은 도마동 165-1번지 일원 9만9천982㎡ 부지에 공동주택 1천68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해당 구역은 유천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제일중‧고교와도 맞닿아 있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도 교육환경이 우수한 현장으로 꼽힌다.

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역 예정부지인 도마네거리와도 인접해 역세권 수혜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더불어 유등천 수변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복수공원‧월평공원 및 체육센터 등이 인접해 교육‧교통‧환경이 어우러진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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