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자산구역 재개발 신탁, 대토신 vs 코리아신탁 맞장
창원 자산구역 재개발 신탁, 대토신 vs 코리아신탁 맞장
올해 첫 신탁사 경쟁 구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1.25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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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남 창원시 자산구역 재개발현장에서 사업대행자(신탁사) 지위를 놓고 대한토지신탁과 코리아신탁이 맞붙는다.

올해 들어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주라는 점에서 이번 승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사업대행자는 한국자산신탁이었지만, 자금조달 등 사업진행 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탁사 교체가 추진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두 업체의 경쟁은 최근 마감한 창원 자산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 입찰에 2곳이 참여해 시작 테이프를 끊게 됐다.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새로운 신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산구역 재개발 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83-2번지 일대에 아파트 1250가구와 상가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는다.

사업대행을 맡게 되는 신탁 사업대행자는 해당 재개발 사업의 매출총액에 정해진 신탁보수율을 적용해 신탁보수액을 받게 된다. 여기서 매출총액은 조합원 분양수입 일반분양수입 상가분양 수입 등을 합한 금액이며, 여기에 정해진 신탁보수율을 적용해 신탁보수액을 산정한다. 신탁사는 이 금액을 수주금액으로 집계한다.

두 회사의 스펙을 비교하면, 대한토지신탁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대한토지신탁은 총 16곳의 정비사업 물량을 확보했으며, 16곳 중 15곳이 사업대행일 정도로, 사업대행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대토신이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주요 사업들로는 남양주 도농지금1-3구역 재개발 서울 세림연립주택 재건축 파주 금촌2지구 재개발 등이 있다. 이 중 남양주 도농지금1-3구역 재개발은 지난 20188월 착공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에는 경남 창원에서 경화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코리아신탁은 총 10곳의 현장을 확보한 상태다. 사업시행이 5, 사업대행이 5곳을 수주했다. 특히 코리아신탁은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많이 수주한 상태다. 작년에만 장위1구역(1-2획지) 재개발 등 4곳을 수주하며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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