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미호 연축주공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송미호 연축주공 재건축사업 추진준비위원장
“늦어도 연내 안전진단 완료, 주민들 재정착에 최대 역점”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1.2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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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이 원주민들의 재정착이다. 일평생 자식을 키우며, 살아온 삶의 터전을 높은 분담금으로 인해 재정착할 수 없게 하고 싶지 않다. 누구를 위한 재건축사업인가를 항상 잊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송미호 추진준비위원장의 다짐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다소 생소한 재건축사업을 소유주 여러분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지분제나 도급제 등 시공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각종 매스컴에서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된 문제점이 부각되어 대부분의 소유자들이 재건축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진행하는 재건축 상담은 쉽지 않았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우선 과제로 안전진단을 받기 위해 모든 노력과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재건축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재산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하지만 타 현장에서 드러나는 민낯으로 인해 부정적인 모습도 많이 접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소수의 독점물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재건축사업은 소유자 한분 한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원활하게 소통할 때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무엇인가

=2021년 상반기에는 안전진단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어 구청의 사전조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구청, 구의회뿐 아니라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도 수시로 방문해 민원을 넣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우리 주민들이 희망하는 대로 금년 말에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나면 추진위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서와 추정분담금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재건축사업은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시정비법’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구청, 시청의 인허가를 거쳐 진행되기 마련이다. 사업 인허가과정에서 조문이나 자구에 얽매여 행정행위를 하지 말고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

재건축사업이 신규 주택공급과 주민들의 행복한 주거권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열린 행정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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